‘백업’ 수준도 안 된다...6개월 만에 결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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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파리 생제르맹(PSG) 수준이 아니었다.
매체는 "엔리카 감독은 골키퍼 포지션의 경쟁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PSG의 코치가 사포노프의 잠재력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입단 이후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이로 인해 PSG는 몇 달 안에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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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애초에 파리 생제르맹(PSG) 수준이 아니었다.
PSG 소식을 전하는 ‘플래닛 PSG’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를 인용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마트베이 사포노프의 팬이 아니다. 그는 더 수준 높은 지안루이지 돈나룸마의 경쟁자를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PSG는 올 시즌을 앞두고 사포노프를 영입했다. 팀의 ‘No.2’였던 케일러 나바스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기 때문. 또한 부동의 주전이었던 돈나룸마에게 경쟁 체제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백업 골키퍼 영입은 필수적이었다.
기대감은 클 수밖에 없었다. 러시아 리그 최고의 골키퍼였기 때문. 크라스노다르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18세였던 2017년, 1군 무대로 콜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8-19시즌부터 팀의 주전 골키퍼 자리를 차지하며 ‘빅클럽’들이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통산 기록은 237경기 278실점 73클린시트.
특히 지난 시즌의 활약은 압도적이었다. 리그 30경기에 출전한 사포노프는 27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준우승에 일조했다. 또한 리그에서 가장 많은 클린시트(11), 경기당 최소 실점률(0.9골)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골키퍼 다운 면모를 확실히 보였다.
대표팀에서도 입지를 넓히는 중이다. 러시아 연령별 대표팀을 차례로 밟아온 사포노프는 지난 2021년, 폴란드와의 경기를 통해 A매치 데뷔전을 가졌다. 또한 유로 2020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조별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영광을 맛보기도 했다.
2,000만 유로(약 296억 원)의 이적료로 PSG 유니폼을 입은 사포노프. 경쟁력은 그다지 없어 보인다. 매체는 “엔리카 감독은 골키퍼 포지션의 경쟁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PSG의 코치가 사포노프의 잠재력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입단 이후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이로 인해 PSG는 몇 달 안에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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