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수산부산물 재활용"…'경남특구' 실증 준비회의

권안나 기자 2024. 11.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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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부산물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고부가가치 수산업 육성을 위해 민·관이 모여 규제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3일 동원F&B 창원공장에서 올해 지정된 경남 수산부산물 재활용 규제자유특구(경남 특구)의 본격적인 실증을 준비하기 위한 실증 착수 준비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남 특구는 국내에 수산 부산물 재활용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정된 특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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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 부산물에 대한 재활용 기준 마련
경진대회 예선 통과 15개 기업 멘토링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중소벤처기업부.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수산부산물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고부가가치 수산업 육성을 위해 민·관이 모여 규제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3일 동원F&B 창원공장에서 올해 지정된 경남 수산부산물 재활용 규제자유특구(경남 특구)의 본격적인 실증을 준비하기 위한 실증 착수 준비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남 특구는 국내에 수산 부산물 재활용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정된 특구다. 앵커 기업인 동원F&B, 수산 분야 특성화 대학인 국립 경상대 등 14개 특구 사업자가 참여해 수산부산물의 재활용을 위한 기준을 수립한다.

이번 회의는 실증 목표와 실증 일정 및 안전성 입증 방안을 포함한 ‘실증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해 개최했다. 규제부처인 환경부와 수산업 진흥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어촌어항공단, 수산·식품 분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해 실효성 있는 규제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수산부산물 재활용을 위한 ▲동원 F&B의 참치 부산물 4만6000t의 부위별 재활용 방안(현재 재활용률 13%→목표 70%) ▲수산부산물 부위별 재활용 기준(안) 수립을 위한 환경부(한국환경공단)와 해양수산부(한국어촌어항공단)의 협력 방안 ▲최종 도출된 수산 부산물 재활용(안)의 법제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수산 부산물 재활용 경진대회의 예선 통과기업도 참여했다. 해당 기업에게는 수산 부산물 산업·기술·마케팅·법률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된 전문 멘토단이 컨설팅을 지원한다. 특히 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인 'CORN'을 통해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유도한다.

류선미 중기부 특구운영과장은 "경남 특구를 통해 많은 수산 부산물 재활용 성공 사례가 발굴되기를 바란다"며 "수산 부산물의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 부처·경상남도·민간 전문가와의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송진영 경상남도 수산정책과장은 "경남 특구는 버려지던 수산 부산물을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전통적인 생산 중심의 수산업에서 벗어나 생산·가공·운반 등 전 주기 수산물 공급망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수산물의 고부가가치를 위해 경상남도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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