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손흥민 출전 시간 조절→홍명보호 2선 경쟁 나비 효과 '숨 막히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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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전력 구축과 더불어 점진적 세대교체를 내세운 축구대표팀에 묘한 경쟁 체제가 형성되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한국시간) 쿠웨이트의 쿠웨이트시티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
홍 감독도 손흥민의 몸 상태를 보고 출전 시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다.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 조합이 부동이라도 이들에게 얼마든지 시간을 부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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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안정적인 전력 구축과 더불어 점진적 세대교체를 내세운 축구대표팀에 묘한 경쟁 체제가 형성되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한국시간) 쿠웨이트의 쿠웨이트시티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
3승1무, 승점 10점으로 1위를 달리는 중인 대표팀은 2위권인 이라크와 요르단(이상 7점)이 맞대결을 하기 때문에 쿠웨이트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조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을 잡으려면 승점 3점은 필요조건이다. 6차전이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과의 원정 경기라 쿠웨이트를 이기면 부담은 더 줄게 된다.
역대 전적은 12승4무8패로 한국이 조금 우세하다. 대부분의 패배는 2000년대 초반 겪은 일이다. 이후 8번의 맞대결에서는 7승1무로 압도적이다. 쿠웨이트 원정이 3경기나 있었고 모두 2승1무를 기록했다. 가장 마지막은 2016년 3월 예정됐던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은 몰수승이었다.
원정이고 완전체 훈련은 사실상 하루 훈련이 전부지만, 이미 익숙한 편이다. 그나마 해외파 중 유럽, 중동에서 뛰는 선수들의 경우 한국으로 장거리 이동이 아니고 시차도 적어 빠른 적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선발진 구성은 물음표가. 특히 공격진은 정말 치열하다.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각자 소속팀에서 좋은 감을 유지하고 왔기 때문이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2골 1도움,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각각 1골, 배준호(스토크시티) 1도움 등을 해내며 합류했다.
공격 조합 짜기는 홍 감독에게 행복한 고민이다. 최전방은 오현규(헹크),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주민규(울산 HD)가 저마다의 개성을 표현하며 원톱 적임자로 어필 중이다. 지난 3, 4차전 요르단, 이라크전에서도 모두 골맛을 봤기 때문에 누구를 세워도 이상하지 않다.
공격 2선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변수가 있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을 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공개적으로 홍 감독을 향해 손흥민의 출전 시간에 대해 "공동 관리를 하자"라고 외쳤다. 아이러니하게도 손흥민은 입스위치전 풀타임 소화 후 대표팀에 합류했다.
홍 감독도 손흥민의 몸 상태를 보고 출전 시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다. 쿠웨이트전을 잘 푼다면 중간 교체도 가능하다. 배준호 외에도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홍현석(마인츠)과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이 출전 기회만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배준호는 이미 요르단, 이라크전에서 실력을 과시하며 향후 10년을 책임질 측면 자원임을 알렸다.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 조합이 부동이라도 이들에게 얼마든지 시간을 부여할 수 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을 두고 "멀리 보고 활용해야 한다"라며 본선 활용을 염두에 둔 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중앙 미드필더가 홍 감독에게는 가장 큰 고민이다. 박용우(알 아인)가 버티고 있지만, 백승호(버밍엄시티), 김봉수(김천 상무), 이현주(하노버) 등 다양한 개성의 자원들을 대거 수혈했다. 상대 밀집 수비를 파훼하면서 동시에 역습도 정리하는 능력 발휘가 필수다. 또, 빠른 움직임으로 전방과 후방 수비의 가교 역할도 해줘야 한다.
누구라도 나서 역량을 발휘한다면 홍 감독에게는 더 행복한 고민과 선택이다. 주앙 아로수 코치의 전략도 조금씩 맞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기존에서 얼마나 변화를 주는 조합을 보여줄지가 쿠웨이트전을 보는 하나의 재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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