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위 예산소위, 예비비 2.4兆 삭감…기재부 경비 39억 감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도 예산을 심사 중인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기금소위가 예비비 50%를 삭감키로 의결했다.
13일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기금소위는 야당 단독으로 내년도 예비비를 예산안 4조8000억원에서 2조4000억원으로 절반 감액키로 의결했다.
아울러 야당은 이날 소위에서 기재부 기본경비도 예산안 대비 50% 삭감키로 의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비비 4.8兆→2.4兆로 50% 삭감
기재부 기본경비, 예산안 대비 절반 깎아
野 “기재부, 국감서 위원회 의결자료 미제출”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내년도 예산을 심사 중인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기금소위가 예비비 50%를 삭감키로 의결했다. 또 기획재정부 기본경비도 예산안 대비 절반인 39억1800만원을 깎기로 했다.
13일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기금소위는 야당 단독으로 내년도 예비비를 예산안 4조8000억원에서 2조4000억원으로 절반 감액키로 의결했다. 여당 소위위원인 이종욱, 이인선 의원은 이같은 결정에 반발해 의결에 불참했다.
예비비란 예산 편성 과정에서 예상할 수 없는 지출 또는 필요 예산의 부족분을 채우도록 편성하는 비용을 말한다. 특정 목적에 사용되는 특정예비비 및 활용 목적이 정해지지 않은 일반예비비로 구분된다. 일반예비비는 특정한 목적이 없기에 대통령실 이전 및 해외 순방 등에 사용되기도 했다.
당초 정부는 내년도 예비비를 올해(4조2000억원) 대비 6000억원(14.3%) 확대 편성해 제출했다.
야당 관계자는 “당초 예비비 1조2000억원 정도만 감액할 예정이었다”며 “하지만 정부에서 소위서 결정한 증액안에 반대하면서 감액만 의결, 예비비가 2조4000억원 감액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예비비 깎으면 국회 증액 동의의견을 철회하겠다’고 조건을 내걸자, 야당이 이에 크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야당은 이날 소위에서 기재부 기본경비도 예산안 대비 50% 삭감키로 의결했다.
삭감 의결된 예산은 기재부의 총액인건비 비대상 기본경비로 △예산실(11억9500만원) △기획조정실(11억9500만원) △기관운영(15억2800만원) 등 총 39억1800만원이다.
앞서 야당은 기재부가 올해 국정감사에서 기재위 의결에 따른 자료요구도 정당한 사유없이 불응한 사례가 빈번했다며, 기본경비 삭감으로 의무 불이행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야당 관계자는 “기획재정부도 지침 위반에 대해 예산 삭감을 제재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조용석 (chojur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