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서민금융공급, 실효성있게 정책·제도 개선"

박연신 기자 2024. 11. 1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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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서민금융공급이 실효성있게 이뤄지도록 정책과 제도 개선을 조속히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13일) 간부 간담회를 개최해 불법사금융 대응과 시장현황 등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최근 30대 싱글맘이 사채업자의 불법추심으로 인해 어린 자녀를 남겨두고 극단적 선택을 했던 보도가 있었다"며 "불법사금융이 갈수록 교묘하고 악질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서민 삶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 신뢰와 근간을 위협하고 있어 강력히 대응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지난 9월 개최한 당정협의를 통해 '불법사금융 척결 대책'을 신속하게 시행하도록 노력하는 한편, 서민금융지원 체계도 전면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채무자대리인 무료지원 제도와 정책서민금융상품 등 불법추심과 불법사금융 대응제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제도개선도 지속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대부업법 개정안'이 이번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최우선적으로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 논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금융당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주가와 금리, 환율 등 시장 변수들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고 시장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적시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유지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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