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송재림 축제 같은 장례식 원했다 “부모 앞서 갈 순 없어” 생전 인터뷰 먹먹

채널 ‘MK 스튜디오’ 캡처

채널 ‘MK 스튜디오’ 캡처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송재림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생전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송재림은 지난 2022년 채널 'MK 스튜디오'에서 영화 '안녕하세요'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안녕하세요'는 각기 다른 사연을 안고 하루하루를 보내는 호스피스 병동에 죽음을 기다리는 소녀 ‘수미’가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당시 송재림은 버킷리스트에 대해 묻자 "겉멋이지만 내 장례식장에서는 샴페인을 먹게 할 거다. 축제 같은 장례식이 내 버킷리스트"라고 이야기했다.

'죽음을 앞두고 가장 생각날 것 같은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역시 부모님일 거다. 그렇지만 내가 먼저 갈 수는 없으니"라고 말했다.

해당 인터뷰는 송재림 사망 비보와 함께 재조명되며 먹먹함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11월 12일 뉴스엔 취재 결과 송재림은 이날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고인의 빈소는 여의도성모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오는 14일 낮 12시 발인이 엄수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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