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올 수출 실적 역대최대 경신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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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윤석열 정부가 임기 반환점을 맞은 가운데 한국의 수출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올해 수출 실적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이란 통상 당국의 전망이 제기됐다.
이제까지 한국의 최대 수출 실적은 윤석열 정부 취임 첫해였던 2022년의 6386억 달러였다.
한편, 미국의 신(新) 행정부 출범에 따라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중심의 새로운 통상 정책을 펼칠 것이란 전망 속에 국내 수출 업계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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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윤석열 정부가 임기 반환점을 맞은 가운데 한국의 수출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올해 수출 실적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이란 통상 당국의 전망이 제기됐다.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백악관 복귀를 확정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에 맞춰 한·미 간 통상 여건이 급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그만큼 기회도 있다”는 적극적 자세로 대응하기로 했다.
박성택 산업부 1차관은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윤석열 정부 산업·통상·에너지 분야 주요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박 차관은 주요 분야 성과 가운데 수출 실적과 관련해 “올해 수출 실적의 역대 최대 기록 경신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까지 한국의 최대 수출 실적은 윤석열 정부 취임 첫해였던 2022년의 6386억 달러였다. 그러나 올해는 10월까지 누적 수출액 5662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연도별 10월 기준으로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박 차관은 “수출 지역도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등의 비중을 높이며 다변화를 이루고 있다”며 “반도체·자동차의 ‘수출 투톱 체제’를 비롯해 방위산업과 바이오 등의 분야도 새로운 수출 주력 상품으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산업계의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인공지능(AI)에 대한 정부의 대응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박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산업부에 ‘산업 인공지능과’를 신설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산업정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신(新) 행정부 출범에 따라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중심의 새로운 통상 정책을 펼칠 것이란 전망 속에 국내 수출 업계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그러나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의 경험을 살려 대미 수출에 있어 국내 업계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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