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핵항모 워싱턴호도 참가… 6년 정비뒤 최강전력 거듭나

정충신 기자 2024. 11. 1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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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일본의 다영역 훈련 '프리덤 에지(Freedom Edge)'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위협에 대응해 13~15일 실행된다.

올해 두 번째인 프리덤 에지 훈련에는 6년간의 정비를 거쳐 최강 전력으로 거듭난 미 핵항모 조지워싱턴(CVN-73)이 참가한다.

미국은 니미츠급 핵항모 조지워싱턴호와 히긴스함, 맥캠벨함, P-8 해상초계기, F-35A 전투기 등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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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일 ‘프리덤 에지’ 훈련
3국 전함·전투기 등 대거 동원

한국·미국·일본의 다영역 훈련 ‘프리덤 에지(Freedom Edge)’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위협에 대응해 13~15일 실행된다. 올해 두 번째인 프리덤 에지 훈련에는 6년간의 정비를 거쳐 최강 전력으로 거듭난 미 핵항모 조지워싱턴(CVN-73)이 참가한다.

1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한·미·일은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2차 프리덤 에지 훈련에 나선다. 3국 간 상호 운용성을 증진하고,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다. 한·미·일은 지난해 8월 미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다영역 훈련 시행을 합의함에 따라 지난 6월 프리덤 에지 훈련을 처음 시행했다. 이번 2차 훈련은 지난 7월 3국 국방장관 간 합의사항 이행 차원에서 추가로 추진됐다.

한국은 이지스 구축함 서애류성룡함을 비롯해 충무공이순신함, P-3 해상초계기, F-35A·F-15K 전투기가 참가한다. 미국은 니미츠급 핵항모 조지워싱턴호와 히긴스함, 맥캠벨함, P-8 해상초계기, F-35A 전투기 등을 보낸다. 일본은 하구로함, P-3 해상초계기, F-15J·F-2 전투기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로널드 레이건호와 교대하는 조지워싱턴호는 일부 함재기를 스텔스기 등으로 교체해 작전능력이 크게 강화됐다. 5세대 전투기인 F/A-18E/F 슈퍼호닛 전력 일부를 해군용 5세대 스텔스기 F-35C 라이트닝Ⅱ로 교체했다.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에는 기존보다 3배 이상 강력한 전자전 능력을 갖춘 신형 장비가 도입됐다. 더구나 이들 함재기의 작전 반경을 비약적으로 늘릴 보잉사의 무인 공중급유기 MQ-25 스팅레이도 탑재됐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중국 항모에 스텔스 전투기와 전자전기, 조기경보기가 통합되면 로널드 레이건호만으로는 대응이 사실상 어렵다”며 “이런 이유로 전력이 강화된 조지 워싱턴 항모를 제7함대에 복귀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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