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공신 머스크 ‘정책·인사 최고실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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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일등 공신으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정부효율부' 수장에 지명됐다.
트럼프 당선인이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머스크 CEO를 인도계 출신 기업가이자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비벡 라마스와미와 함께 공동으로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DOGE) 수장으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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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낭비 관련자에 충격 줄것”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일등 공신으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정부효율부’ 수장에 지명됐다. 머스크 CEO가 미국 정치는 물론 인사와 경제·외교 문제에도 관여하며 최고 실세로 떠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이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머스크 CEO를 인도계 출신 기업가이자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비벡 라마스와미와 함께 공동으로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DOGE) 수장으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훌륭한 이들 두 미국인은 함께 나의 행정부를 위해 정부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철폐하고, 낭비되는 지출을 삭감하고, 연방 기관을 재건하기 위한 길을 닦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세이브 아메리카’(Save America) 운동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정부효율부가 “우리 시대의 맨해튼 프로젝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해튼 프로젝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에서 진행된 원자폭탄 개발 계획이다.
머스크 CEO는 임명 발표가 난 직후 자신의 SNS인 X계정에 공식 성명을 공유하고 “이것은 체계와 정부 낭비에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충격을 미칠 것”이라며 지명을 수락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에 위협이라고? 아니, 관료주의에 위협이다!!!”라는 게시글도 올렸다.
머스크 CEO는 대선 운동 때부터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해왔다. 이에 머스크 CEO가 정부효율부 직위에 국한되지 않고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실세’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최근 트럼프 당선인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할 때도 배석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손녀인 카이로부터 삼촌이라는 호칭도 얻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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