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처분 복잡”… 재무장관 후보 존 폴슨 자진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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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재무장관 후보 물망에 올랐던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 존 폴슨이 후보군에서 자진 하차했다.
이에 따라 또 다른 헤지펀드 억만장자인 스콧 베센트와 투자은행 CEO인 하워드 러트닉 중에 재무장관 내정자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폴슨이 재무장관직 경쟁에서 스스로 물러남에 따라 차기 재무장관은 베센트와 러트닉 CEO 중에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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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자산 관련 ‘이해충돌’ 우려
트럼프 장남, 벤처캐피털 합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재무장관 후보 물망에 올랐던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 존 폴슨이 후보군에서 자진 하차했다. 이에 따라 또 다른 헤지펀드 억만장자인 스콧 베센트와 투자은행 CEO인 하워드 러트닉 중에 재무장관 내정자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폴슨은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보낸 성명에서 재무장관이 되려면 보유 금융 자산을 처분해야 하는 복잡한 문제가 얽혀 있어 어렵다며 재무장관 후보 경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당장 트럼프 행정부에서 공식 직위를 갖기는 어렵다”면서 “다만 대통령 경제팀과 긴밀히 연계해 트럼프 당선인의 독보적인 정책 제안들이 실행되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폴슨이 재무장관직 경쟁에서 스스로 물러남에 따라 차기 재무장관은 베센트와 러트닉 CEO 중에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베센트는 트럼프 1기 정부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선거 캠프에 약 200만 달러(약 27억 원)를 기부하면서 트럼프의 ‘제1 경제 고문’으로 떠올랐다. 그는 지난 10일 WSJ 기고문를 통해 ‘바이드노믹스’(조 바이든 행정부 경제 정책)를 실패로 규정하면서 경제 기조 대전환을 예고한 바 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친성장 정책을 통해 민간 투자를 더욱 활발하게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트럼프 정권인수팀에서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러트닉 CEO는 트럼프 당선인의 오랜 친구로, 이번에 트럼프 당선인에게 거액의 선거자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한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인에게 세금을 부과하지 말자. 대신 돈을 만들어 낼 곳이 있다”면서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고 4000억 달러를 거둬들이자”고 말한 바 있다.
다만 베센트와 러트닉 CEO 모두 폴슨처럼 이해 충돌 문제가 발생해 빌 해거티(공화·테네시) 상원의원이 막판 재무장관으로 지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한편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하는 오메드 말리크가 운영하는 벤처캐피털회사 ‘1789 캐피털’에 파트너로 합류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보수층에 유명한 제품이나 회사에 주로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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