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소비하면 기부"…SK스토아·11번가 '행복크레딧' 종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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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그룹 계열 온라인 쇼핑몰들이 착한 소비를 하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해 온 사업을 5년여 만에 접었습니다.
이 사업 주체는 SK텔레콤인데, 무슨 사정이 있는 건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보윤 기자, 우선 정확히 어떤 사업이 종료되는 건지 짚어주시죠.
[기자]
SK스토아와 11번가 등은 사회적 기업이나 중소상공인 상품을 소비자가 구매하면 결제금액 일부를 기부하는 '행복크레딧' 사업을 진행해 왔는데요.
이달부터 이를 종료했습니다.
SK스토아에선 소비자 결제액의 50%를, 11번가에선 결제액의 1%를 기부 명목으로 쌓아 이를 SK텔레콤에 넘기면 연말 사회공헌으로 기부하는 방식입니다.
SKT는 이를 2019년 도입해 대표적인 ESG 활동으로 꼽아왔는데요, 지난해까지 수백만 명 소비자가 참여해 누적 37억 원대 금액을 독거 어르신 등에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2019년부터 꾸준히 했으면 꽤 의지를 갖고 진행한 사업일 텐데, 왜 종료하는 겁니까?
[기자]
일단 SKT 측은 CSR 프로그램 재검토 과정에서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며 내년에 새로운 사회공헌을 준비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선 그룹 차원의 리밸런싱 과정의 일환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SK그룹은 국내 기업 가운데 최대규모의 구조조정등 비상 경영을 진행 중으로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은 재조정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조만간 연말인사를 통해 인력 조정도 예상됩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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