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금값이 금값'에…케이뱅크, 은행권 첫 금 현물계좌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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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케이뱅크가 은행권 최초로 금 현물계좌 서비스를 도입합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금값 상승세는 다소 주춤해졌지만 투자 열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는 건데요.
정동진 기자, 금 현물계좌, 그간엔 증권사에서만 만들었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금융위원회 고시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금 현물계좌 개설 대행 업무를 부수업무로 신고했습니다.
이는 은행권 최초로, 현재 금 현물계좌는 증권사 13곳에서만 개설이 가능합니다.
케이뱅크는 이들 증권사와 제휴를 맺고, 투자자를 유인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수수료를 책정한다는 방침입니다.
금 현물 투자는 다른 투자 방식과 달리 각종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단 장점이 있는데요.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 기준 1천200만 명이 넘는 이용객이 자사 플랫폼과 제휴 증권사를 통해 금 현물 투자에 쉽게 뛰어들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금 현물계좌 서비스 뛰어든 배경은?
[기자]
금값 상승세로 금투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상황에서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수수료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되는데요.
실제로 지난 1년간 일평균 금 거래량이 1년 만에 세 배 가까이, 거래대금은 네 배 넘게 뛰었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달러 강세와 가상자산 규제 완화 기대감에 금값이 다소 주춤해졌는데요.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고관세 정책과 중동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장기적으론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한편 오늘(13일) 케이뱅크는 1천224억 원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습니다.
SBS Biz 정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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