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글로벌 불확실성 증가…적시 대응 준비 태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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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3일 "트럼프 후보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주가, 금리, 환율 등 시장 변수들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간부 간담회에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고 시장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적시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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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3일 “트럼프 후보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주가, 금리, 환율 등 시장 변수들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간부 간담회에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고 시장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적시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코스피는 전날 1.94% 하락하면서 2500선 아래로 내려왔고, 13일 오전 현재도 1%대 하락 중이다. 12일 2.51% 급락했던 코스닥지수는 13일 오전 장중 700선이 무너졌다. 원-달러 환율 역시 12일 1403.5원(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으로 2년여 만에 1400원을 웃돌았다. 트럼프 당선으로 미국 증시와 가상자산 등은 폭등하는 반면, 국내 증시와 원화 가치는 맥을 못 추는 모습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와 함께 최근 30대 여성이 불법추심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을 언급하며 “9월에 당정협의를 통해 마련한 불법사금융 척결 대책을 신속히 시행하도록 노력하는 한편, 서민들이 불법 사금융에 빠지지 않게 서민금융지원 체계를 전면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금융당국은 대부업자 진입·퇴출 요건을 강화하는 대부업법 개정안을 이번 하반기 정기 국회에서 최우선 통과 필요 법안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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