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기업 매출, 4년 만에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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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들의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올해 상반기 내수기업의 매출액이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했습니다.
신채연 기자, 구체적인 매출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한국경제인협회가 비금융업 법인 814개사의 경영 성과를 분석해 오늘(13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7% 증가했습니다.
다만 이는 수출기업의 매출액이 13.6%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내수기업의 매출액은 1.9% 줄었습니다.
내수기업의 매출 감소는 2020년 이후 4년 만입니다.
매출액이 줄어든 내수기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지주회사가 -17.6%로 감소율이 가장 높았고 도·소매업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경협은 지주회사의 매출 감소는 자회사 실적 부진에 따른 배당 축소, 도·소매업의 감소는 소비 부진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어떨지가 중요한데, 기업들 투자도 줄었다면서요?
[기자]
올해 상반기 기업 투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3% 줄어들면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기업 투자 증가율은 2020년 16.9%에서 2022년 9.5%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15.7%로 반등했는데요.
그런데 올해 상반기 -8.3%로 대폭 하락했습니다.
한경협은 경제 전반의 성장 동력이 위축될 우려가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경협은 "가계 소비와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유연한 통화정책, 투자지원 확대,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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