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美 통상환경 변화에 신속 대응…역대 최대 수출 가시화"

신성우 기자 2024. 11. 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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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윤석열 정부 산업-통상-에너지 분야 주요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미국발 통상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성택 산업부 1차관은 오늘(13일) "미 대선 결과에 따른 통상 환경 변화에 신속 대응하는 한편 대미 투자 기업의 불확실성 완화를 위해 대미 아웃리치(접촉)를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택 차관은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윤석열 정부 산업·통상·에너지 분야 주요 성과 및 향후 계획'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 전반기 미국 정부의 반도체법·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적극 대응해 한국 기업들이 보조금 수혜를 보는 등 대미 통상 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신정부가 바이든 행정부보다 더욱 강력한 대중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박성택 차관은 반도체 기업들의 사업 환경 안정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성택 차관은 "미국 신정부와의 협력 강화, 반도체 다자회의 개최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불확실성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하겠다"며 "다양한 채널을 통한 반도체 등 첨단 산업 관련 통상 현안 해소 및 글로벌 협력 강화로 우리 첨단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통상 분야 외에도 박성택 차관은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 반도체 등 첨단산업 초격차 확보 지원, 원전 생태계 복원 및 에너지 안보 확립을 윤석열 정부 전반기의 주요 성과로 거론했습니다.

올해 역대 최대인 7천억달러 수출 목표를 제시했던 정부는 올해 연간 수출이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올해 1~10월 수출은 지난해보다 9.1% 증가한 5천662억달러로 이 기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의 기존 연간 최대 수출 기록은 2022년의 6천836억달러입니다.

첨단 산업 지원을 위해 정부는 수도권에 622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으로 지난 6월 금융 지원, 기반 시설 조성 등 내용이 담긴 26조원 규모의 반도체 지원 프로그램을 내놓는 등 첨단 산업 기업들이 투자를 유인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체코 원전 건설 우선 협상자 선정 등을 통해 에너지 안보 강화에도 기여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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