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뛰려고 이적했는데, ‘49분’ 출전이 전부...결국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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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 추쿠에메카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2003년생의 미드필더 추쿠에메카는 아스톤 빌라가 기대하던 중원 자원이었다.
빌라 팬들은 출전 시간을 위해 이적했다는 말과는 달리 오히려 경쟁이 심한 '빅클럽'으로 이적한 그의 행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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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카니 추쿠에메카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2003년생의 미드필더 추쿠에메카는 아스톤 빌라가 기대하던 중원 자원이었다. 빌라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 2021년, 토트넘 훗스퍼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며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짧은 시간에도 나름대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얻었다. 2020-21시즌 최종 기록은 2경기.
2년 차였던 2021-22시즌부턴 나름대로 선발과 벤치를 오가며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선수 본인이 확고한 주전 보장을 원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등 ‘빅클럽’들이 그에게 군침을 흘리기 시작했다. 2021-22시즌 최종 기록은 22경기 2골 3도움.
결국 데뷔 2년 만에 빌라를 떠났다. 행선지는 첼시. 빌라 팬들은 출전 시간을 위해 이적했다는 말과는 달리 오히려 경쟁이 심한 ‘빅클럽’으로 이적한 그의 행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첼시 이적 후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2022-23시즌엔 17경기 492분 출전에 그쳤고, 2023-24시즌엔 엔조 페르난데스, 모이세스 카이세도 등 쟁쟁한 경쟁자들에게 밀려 ‘전력 외 자원’으로 등극했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올 시즌은 49분 출전이 전부다.
이와 동시에 첼시를 떠날 것이라는 루머도 도는 중이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는 12일(한국시간) “입스위치 타운이 추쿠에메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쟁에서 밀린 추쿠에메카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를 떠날 예정이다. 그는 이미 마레스카 감독에게 ‘첼시에서의 선수 생활이 끝났다’라는 말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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