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6시즌째 '장수 외인' 워니, 여전한 위력…SK 상승세 '일등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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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의 외국인 센터 자밀 워니(30)가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워니는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42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원맨쇼를 펼치며 88-80 승리를 이끌었다.
워니는 DB의 외국인 치나누 오누아쿠(22점 11리바운드)와 맞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팀 상승세의 중심에 있는 워니는 KBL 최장수 외국인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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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 장점에 3점 슛까지…'팀 퍼스트' 정신도 갖춰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서울 SK의 외국인 센터 자밀 워니(30)가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어느덧 KBL에 입성한 지 6번째 시즌이 됐는데, 이전보다 더 나은 모습이다,
워니는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42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원맨쇼를 펼치며 88-80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의 통산 6번째 40(득점)-10(리바운드) 달성이다.
워니는 DB의 외국인 치나누 오누아쿠(22점 11리바운드)와 맞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19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안영준의 활약도 좋았으나 워니에 미치진 못했다.
워니의 활약으로 4연승에 성공한 SK(8승2패)는 대구 한국가스공사(7승2패)를 2위로 밀어내고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이로써 SK는 농구대표팀 아시안컵 참가로 2주가량 주어지는 A매치 휴식기를 마음 편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
팀 상승세의 중심에 있는 워니는 KBL 최장수 외국인 선수다. 미국 스토니 브룩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프로농구(NBA) 댈라스 매버릭스와 G리그 텍사스 등에서 활약한 뒤 2019-20시즌 KBL에 입성했다.
시즌 초반에는 크게 존재감이 없었으나 점차 적응하며 평균 20.42득점 10.4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결국 데뷔 첫 시즌 베스트 5와 최우수 외국선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202-21시즌에는 평균 17.74득점으로 8.57리바운드로 떨어졌으나 2021-22시즌 평균 22.09점 12.53으로 부활을 알렸다.
이후로도 꾸준한 활약으로 세 차례 최우수 외국선수상과 베스트 5에 선정, KBL의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았다.
두 번째 시즌을 제외하면 큰 슬럼프 없이 KBL에서 커리어를 쌓은 워니의 위력은 올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활동력이나 외곽 수비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평균 25.3점 12.5리바운드 5.9도움으로 역대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11월 9일 부산 KCC 전에서 22득점 2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KBL 최초로 20득점 이상과 20리바운드 이상을 동반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고, 10일 고양 소노 전에서 11점 14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2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썼다.
하루 쉬고 나선 12일 DB 전에서는 세 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42점을 몰아치며 가공할 만한 위력을 선보였다.
기존의 장점인 골 밑 무게감이 유효한 상황에서 3점 슛의 빈도까지 늘어났다. 워니의 현재 평균 3점 슛은 1.20개로, 점점 높아지고 있다.
다른 외국인 선수에 비해 화려한 플레이는 적지만 내실이 좋고 '팀 퍼스트' 정신까지 장착해 KBL에 특화된 외국인 선수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그러나 워니는 자만하지 않는다. 개인 커리어를 생각하지 않고 팀 상황에 맞춘 플레이를 하겠다는 자세다.
워니는 DB전 이후 "앞으로 경기를 하면서 팀의 흐름에 맞춰 보탬이 될 부분을 더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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