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 11구역, 632가구 아파트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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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미아제11주택재개발정비구역(투시도)이 632가구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대형평수를 줄이고 소형평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정비계획을 변경해 기존 계획보다 가구수가 소폭 늘어났다.
13일 정비업계와 강북구청에 따르면 미아뉴타운(미아재정비촉진구역)에 속한 미아제11구역은 632가구로 정비계획을 공람 중이다.
대형평형을 늘리는 강남권과 달리 강북권의 경우 소형평형을 원하는 조합원이 많아 가구 수가 조정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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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이하 소형평형수 3배 ↑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미아제11주택재개발정비구역(투시도)이 632가구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대형평수를 줄이고 소형평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정비계획을 변경해 기존 계획보다 가구수가 소폭 늘어났다.
13일 정비업계와 강북구청에 따르면 미아뉴타운(미아재정비촉진구역)에 속한 미아제11구역은 632가구로 정비계획을 공람 중이다. 애초 이 사업지는 현재 510가구를 598가구로 늘려 새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었다.
기존 정비계획에 따르면 이 사업지는 ▷전용 60㎡ 이하 79가구 ▷전용 60㎡ 초과~85㎡ 이하 429가구 ▷전용 85㎡ 초과가 90가구였다. 그러나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전용 60㎡ 이하 281가구 ▷전용 60㎡ 초과~85㎡ 이하 325가구 ▷전용 85㎡ 26가구로 바뀌었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 의견을 반영해 대형평형 가구 수를 줄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형평형을 늘리는 강남권과 달리 강북권의 경우 소형평형을 원하는 조합원이 많아 가구 수가 조정된 것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팀장은 “강남은 투자한 만큼 큰 이익이 나는 것을 경험했으니 당장은 아까워도 더 넓은 평형, 더 좋은 자재 등 고급화를 추구한다”면서 “반면 강북은 수익성 관점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당장의 현금성 자산, 즉 추가분담금을 투자하는 것을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서울 외곽으로 갈수록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소형평형 수요가 늘어나기 마련”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 791-108번지인 미아11구역은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2007년 11월 이후 약 15년 만인 2022년 5월 조합이 설립된 바 있다. 올 초 시공사로 SK에코플랜트를 선정 했다. 이 일대는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불량주택이 밀집된 상태로 주거환경이 낙후됐으나, 우이신설선 삼양역과 4호선 미아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이다. 내부순환로와 동부 및 북부간선도로에 인접해 서울권 이동이 편리하고 주변에 수유초, 신일중, 신일고, 대일외고, 성신여대, 고려대 등이 있어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자연 기자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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