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양자암호원칩’, 국정원 보안검증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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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양자난수 생성기술을 상용화한 '양자암호원칩(QKEV7)'이 국가정보원의 암호모듈검증(KCMVP)을 국내 최초로 통과했다.
QKEV7은 '양자난수 생성기'와 '암호통신기능' 등 2개의 칩을 하나로 합친 보안 칩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QKEV7은 양자 기반 암호키 생성 기술과 함께 물리적 복제방지 기술(PUF) 등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적용하면서도 초경량·저전력을 특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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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양자난수 생성기술을 상용화한 ‘양자암호원칩(QKEV7)’이 국가정보원의 암호모듈검증(KCMVP)을 국내 최초로 통과했다. 양자난수는 빛의 반사각 등 순수 자연 현상을 계산해 무작위한 수의 배열인 ‘난수’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패턴 분석이 불가능해 최근 보안성 강화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13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케이씨에스(KCS)와 공동 개발한 QKEV7은 국정원이 암호 모듈을 대상으로 부여한 인증 중 가장 높은 보안 수준인 ‘KCMVP’ 2등급을 획득했다. KCMVP는 국가·공공기관의 중요 정보 보호에 사용되는 암호 체계의 안정성과 구현 적합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현재 국가·공공기관을 위한 정보보호 시스템에 탑재되는 암호모듈은 반드시 KCMVP 인증을 받아야 한다.
QKEV7은 ‘양자난수 생성기’와 ‘암호통신기능’ 등 2개의 칩을 하나로 합친 보안 칩이다. 양자난수 생성기는 양자 특성을 이용해 패턴 분석 자체가 불가능하도록 무작위 숫자를 만드는 장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QKEV7은 양자 기반 암호키 생성 기술과 함께 물리적 복제방지 기술(PUF) 등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적용하면서도 초경량·저전력을 특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번 검증 통과가 국가·공공기관을 비롯해 기업체의 인공지능(AI) CCTV·드론·5G 특화망 등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요구하는 다양한 영역에서 QKEV7이 활용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6월 출시한 차세대 양자암호 칩 ‘Q-HSM(양자암호원칩에 소프트웨어 기반 양자내성암호를 탑재한 칩)’으로 국가 차원의 차세대 보안 관련 실증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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