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두달만에 700선 와르르… 외국인, 시간당 221억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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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2개월 만에 700선 아래로 떨어졌다.
13일 장초반 690~700선에서 약보합을 거듭하다가 10시30분 이후 700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13일 오전 11시13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2일) 보다 13.55(1.91%) 포인트 하락한 696.97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이 장중 기준 700선을 내준 것은 지난 9월9일(693.86) 이후 2개월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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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11시13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2일) 보다 13.55(1.91%) 포인트 하락한 696.97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이 장중 기준 700선을 내준 것은 지난 9월9일(693.86)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HPSP(2.09%)와 HLB(0.17%)를 제외한 8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4.66%)·에코프로비엠(-2.81%)·에코프로(-2.20%)·리가켐바이오(-7.09%)·휴젤(-1.66%)·엔켐(-6.37%)·클래시스(-2.74%)·삼천당제약(-7.41%) 등이 떨어졌다.
최근 국내 증시는 달러 강세와 미국채 금리 급등에 따른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이날(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5원 오른 1410원에 개장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123%포인트 뛴 4.430%를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며칠 동안 트럼프 트레이드가 이어지며 업종별 등락과 미국 시장으로 자산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코스피는 반도체 대형주뿐 아니라 업종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며 "2500선마저 붕괴됐다"고 설명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물가와 소매 판매 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부각됐다"며 "국내 증시 수급 부진이 이어질 수 있어 대형주와 지수 약세가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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