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준신위 "투자 논의 시 법무 조직 필참"…투자·감사 준칙 마련

이민후 기자 2024. 11. 13. 11:21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 로고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 사무국 제공=연합뉴스)]

카카오 계열사의 준법·윤리 경영을 지원하는 독립 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는 '투자 및 감사 관련 준칙'을 마련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준신위에 따르면 카카오 그룹은 지난 11일 열린 준신위 정기 회의에서 투자 테이블 운영 준칙, 투자 자산 평가·모니터링 준칙, 그룹 감사 업무 운영 준칙을 발표했습니다.

앞서 준신위가 지난 2월 책임 경영, 윤리적 리더십, 사회적 신뢰 회복 등 세 가지 의제를 권고한 바 있습니다.

이번 준칙은 준신위 권고에 따른 카카오 그룹이 투자 절차 체계화와 감사 조직 개편 방안 발표에 대한 후속 조치입니다.

준칙에는 투자 논의 시 법무 조직 참여를 필수로 보장하고, 이해 상충 방지 원칙을 구체화해 투자 과정의 윤리성을 담보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최소 3년간 투자 안건을 평가해 실적이 부진한 경우는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한 후속 조치를 실행하기로 했습니다.

감사 지원 업무는 CA협의체 책임경영위원회로 일원화하고, 협약 계열사의 감사 조직 독립성을 보장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한편 이번달 말 준신위와 카카오 협약 계열사 준법지원인이 함께 개최하는 워크숍에서는 준법 시스템 평가 기준에 대한 연구 용역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김소영 준신위 위원장은 "준법 시스템을 마련하고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카카오가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위원회는 앞으로도 카카오가 준법 경영을 통해 다시금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