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윈터' 코스피 2440·코스닥 700선 붕괴…종목 21% '1년 최저가'

문혜원 기자 2024. 11. 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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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1% 넘게 하락하는 가운데 600개 넘는 종목이 1년 내 최저가로 고꾸라졌다.

13일 오전 10시 55분 기준 606개 종목이 52주 신저가 기록을 경신했다.

국내 전체 상장 종목이 2850여개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오전 중 21% 달하는 종목이 1년 내 가장 낮은 주가까지 밀린 것이다.

기간을 넓혀 상장 이후 역사상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190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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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코스피 2430선, 코스닥 690선까지 밀려
신저가 기록한 종목만 190개…10월 CPI 주목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이 1% 넘게 하락하는 가운데 600개 넘는 종목이 1년 내 최저가로 고꾸라졌다.

13일 오전 10시 55분 기준 606개 종목이 52주 신저가 기록을 경신했다.

국내 전체 상장 종목이 2850여개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오전 중 21% 달하는 종목이 1년 내 가장 낮은 주가까지 밀린 것이다.

기간을 넓혀 상장 이후 역사상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190개 종목이다.

대표적으로 △시프트업(462870) △아센디오(012170) △카카오페이(377300) △웅진(016880) 등이 사상 최저가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반면 52주 신고가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종목은 각각 10개, 1개 종목에 불과하다.

이날 장중 코스피는 2438.87, 코스닥은 693.55까지 밀렸다.

증권가에선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0월 CPI는 13일(현지시간) 발표된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3분기 실적발표 기간 실망에 따른 이익 전망 하향, 환율 부담 등 하루이틀새 이러한 악재가 대거 해소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악재성 재료들은 새롭게 등장한 악재가 아니며 이미 10월 이후 주가 조정을 통해 반영해 오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구간에 진입했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시점에선 10월 CPI 자체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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