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태안군, 스마트 농업기술 보급 등 추진

정윤덕 2024. 11. 1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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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농업기술 보급 등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1천8㎡를 구축해 내년부터 매년 2명씩 청년농업인 기술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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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스마트농업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태안=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태안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농업기술 보급 등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1천8㎡를 구축해 내년부터 매년 2명씩 청년농업인 기술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비료성분을 물과 함께 공급해 고추 등 밭작물에 필요한 양분과 수분을 적절하게 제공하는 관비재배를 200㏊까지 보급한다.

채소·화훼 시설하우스 스마트 환경종합제어시스템도 100㏊까지 확대한다.

그동안 축적된 자료를 활용해 농작물 병해충 무인 예찰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농업 기상 및 재해 조기경보 서비스로 외래·돌발 병해충을 선제적 방제한다.

토양에 첨가하면 식물 성장과 작물 수확량을 향상하는 동시에 탄소를 반영구적으로 격리할 수 있는 바이오차(Biochar·Biomass+Charcoal)를 내년 화훼 시설하우스 2㏊에 투입하고, 2030년까지 투입 면적을 100㏊까지 늘릴 방침이다.

철 산화물들이 토양에서의 메탄균 활성을 떨어뜨리는 규산질 비료를 논에 투입하고, 축산 분야에서는 가축분요 분석 기반도 확대한다.

이 밖에 연간 1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작목별 기후변화 재배기술과 친환경 순환농업 등 교육을 진행하고, 아열대 작목과 신소득 작목을 발굴한다.

이중한 태안군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품목별 재배 매뉴얼을 보급하고 신기술을 확산해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는 동시에 연간 120억원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는 전략을 추진하겠다"며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지역 농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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