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찰, 민중의 지팡이가 권력의 몽둥이 돼선 안 돼…예산 삭감”
김유빈 2024. 11. 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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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찰을 향해 "민중의 지팡이가 권력의 몽둥이가 되어선 안 된다"고 작심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창민 사회민주당 국회의원이 경찰에게 폭행 당해 갈비뼈가 부러지는 일이 있었다. 경찰의 행태가 점입가경"이라고 입을 였었습니다.
이어 "집회 현장에서 수만 명을 압박하는 경찰이 정작 2년 전 이태원 참사 현장에선 왜 아무 일도 하지 않았느냐"며 "이태원 군중들에게도 얼마든지 예방조치 할 수 있지 않았느냐"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에는 무방비하고, 국민의 기본권 행사엔 무력으로 억압하는 이러한 행태를 용서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경찰에 우호적으로 정책적 집행을 해왔지만 지금의 경찰은 권력을 호위하느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너무 많이 해왔다"며 "이번 예산심사에서 이러한 부분을 명확히 반영 하겠다"라고 '경찰 예산' 삭감을 예고했습니다.
김유빈 기자 eubi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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