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이 차량 돌진' 사건에 中정부도 '당혹'…"엄벌"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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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광둥성 주하이에서 차량이 돌진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범인에 대한 엄중 처벌과 함께 조속한 수습을 지시했다고 1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시 주석은 전날 주하이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고의로 의심되는 차량 돌진 사고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사건의)성격이 매우 나쁘다"며 "부상자를 치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사상자와 가족을 위로하고 뒷수습을 잘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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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남부 광둥성 주하이에서 차량이 돌진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범인에 대한 엄중 처벌과 함께 조속한 수습을 지시했다고 1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시 주석은 전날 주하이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고의로 의심되는 차량 돌진 사고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사건의)성격이 매우 나쁘다"며 "부상자를 치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사상자와 가족을 위로하고 뒷수습을 잘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시 주석은 또 "흉악범을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해야 한다"며 전 지역과 관련 부서가 위험 요소의 예방·통제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또 "갈등과 분쟁을 적시에 해결하고 극단적인 사건의 발생을 엄격히 방지하라"고 요구했다.
리창 국무원 총리도 우선 부상자 구조에 최선을 다한 뒤 가능한 한 빨리 사안을 규명하고 범인을 엄중히 처벌할 것을 지시했다. 중국 중앙정부는 현지에 작업반을 파견해 사후 처리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주하이시 샹저우구에서 차량 한 대가 스포츠센터로 돌진해 35명의 사망자와 4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주하이 경찰은 이날 "판이라고만 밝혀진 사고 차량 운전자(62)를 체포, 조사하고 있다.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판이 운전한 차 안에서 흉기가 발견됐고 판의 목에 자해한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있다고 말했다. 판은 의식을 잃고 치료 중이다.
경찰은 또 판은 최근 이혼했는데 이 과정에서 재산 분할이 과도하게 이뤄졌다고 불만을 터뜨려온 것으로 예비조사 결과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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