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안되는 시연 맛집 빅4[2024 지스타]

조진호 기자 2024. 11. 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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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의 꽃이 일반 관람객 대상 전시인 B2C관이라면, B2C관의 핵심은 신작 시연이다.

매년 지스타에는 20만명에 가까운 유저들이 현장을 방문하는데, 게임사들은 이들을 위한 맞춤형 시연 기회를 제공해 왔다. 특히, 올해는 최초로 공개되는 게임이 많아 조금 더 흥미롭게 현장에서 시연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지스타 2024’에서 반드시 시연을 해볼 필요가 있는 게임 ‘빅4’를 선별해 봤다.



■ 슈퍼바이브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오버워치’ 등의 제작에 참여했던 베테랑 개발진이 뭉친 띠어리크래프트게임즈가 차세대 MOBA 게임을 표방하며 개발중인 PC게임이다.

아시아 서비스를 맡은 넥슨은 오는 21일 국내 오픈베타를 앞두고 이번 지스타에서 120대의 시연기기로 2인 1팀의 듀오 모드 시연을 진행한다.

이 게임은 다채로운 개성을 가진 14종의 헌터(캐릭터)를 선택해 팀원과 함께 전투를 치러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팀이 최종 승리를 거두며, 고정된 틀에서 벗어난 액션과 빠른 템포의 전투가 주는 묘미를 체험할 수 있다.

현재 흥행 중인 여러 게임의 요소를 하이브리드 형태로 구성한 것이 주요한 특징이다. 중립 몬스터를 사냥하여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육성’, 맵 곳곳에 있는 금고 등을 활용해 아이템을 생성하여 얻은 장비를 조합하는 ‘파밍’, 하늘을 날 수 있는 글라이더를 활용해 다양한 지역을 이동하는 ‘탐험’. 시간이 지나면서 맵이 점점 줄어들어 좁아진 맵 속에서 상대와 전투를 벌이는 ‘서바이벌’과 5명의 팀원이 각자의 포지션을 맡아 전투를 벌이는 ‘팀 파이팅’ 등 다양한 재미 요소가 조합됐다.



■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말이 필요없는 인기 소설이자 드라마(미드)를 바탕으로 제작한 게임으로, 원작의 재미를 어떻게 녹여냈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게임에는 존 스노우를 비롯한 원작 캐릭터가 다수 등장한다.

넷마블은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로 개발 중이며, 원작에 등장하는 캐릭터도 등장해 극대화된 몰입감을 선사한다고 자신한다.

특히 언리얼 엔진5를 활용, 원작 속 광활한 웨스테로스 대륙을 오픈월드로 구현해 드라마 속 주요 배경을 직접 탐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또 탐험, 채집, 제작 등과 같은 오픈월드 콘텐츠도 다채롭게 제공한다.

이용자는 기사·용병·암살자 등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100% 수동 전투를 제공해 기본 스킬과 강타 스킬을 활용한 콤보 스킬, 분노 게이지 활용 등 보다 긴장감 넘치는 전략적인 전투와 극대화된 액션 쾌감을 즐길 수 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장현일 넷마블네오 개발총괄 PD는 “광활한 웨스테로스 대륙에서 즐기는 오픈월드 콘텐츠는 물론, 100% 수동 조작이 선사하는 차별화된 손맛을 기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inZOI(인조이)


‘한국판 심즈’로 기대를 모으는 인생 시뮬레이션게임으로, 내년 3월 출시를 앞두고 본격 시연기회를 지스타에서 제공한다.

‘인조이’는 이용자가 게임 속 ‘조이’가 되어 도심에서 살아가며 소망하던 삶을 살아나가는 게임이다. 이 과정에서 이용자는 자신의 캐릭터 뿐만 아니라 건물, 도시까지도 함께 관리하게 되며, 마치 ‘신’이 된 듯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이러한 과정에 생성형 AI를 도입했다는 점이다. 게임 내에 자체적으로 포함된 기능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그에 맞는 이미지가 생성되고 게임 내에 도입된다.

‘인조이’의 또다른 재미는 단순히 캐릭터와 건물, 지형들의 현실감이 아닌 사회를 구성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는 점이다. 직업을 구해 일을 하며 돈을 벌거나 놀이공원 등을 찾아가 여가 시간을 보내는 등 생태계가 만들어져 있다.

지스타에서 관람객은 ‘인조이’를 플레이한 후 본인이 꾸민 아바타로 제작된 사원증을 받을 수 있다. 사원증을 촬영하고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키링 굿즈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 붉은사막


‘지스타 2024’에서 가장 이슈의 중심에 선 작품이다. 2019년 최초로 공개된 ‘붉은사막’은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으로 ‘트리플A’급 대작을 지향한다.

무엇보다 국내 일반유저들에게 공개된 적이 없는 ‘붉은사막’이 이번 지스타를 통해 공식적으로 첫선을 보인다는 점에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붉은사막’은 광대한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지스타 시연 버전은 액션성에 집중한다. ‘클리프(Kliff)’를 주인공으로 회색갈기 동료들과 치열한 전장에서 시작한다. 공격, 방어, 회피, 특수 스킬 등 기본 조작법을 익히며 몰려오는 다수의 적들을 상대한다. 전투 중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다양한 컷신 연출을 통해 클리프와 동료들의 이야기도 엿볼 수 있다.

보스전은 총 4개로 구성되어 있고 강렬한 인상의 보스들은 각자 특색 있는 외형 디자인과 공격의 범위, 속도, 패턴 등을 갖고 있다.

게이머들은 클리프의 한손검과 방패, 스킬 등 다양한 액션을 조합해 콤보를 구성하고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붉은사막은 게이머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과 조작법에 따라 전투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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