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매출액 전분기比 40% 급감…영업익 3%↑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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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40% 가까이 급감하며,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 증가하는데 그쳤다.
동양생명은 13일 3분기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별도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265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투자손익의 경우 3분기 누적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한 105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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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성 판매 호조에 보험손익 성장
동양생명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40% 가까이 급감하며,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장기 보장성 상품 판매 호조 등에 따라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
동양생명은 13일 3분기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별도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265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 3분기 기준 매출액은 5488억원으로 전분기(8979억원)보다 38.87% 크게 떨어졌으며, 전년 대비로는 22.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보험손익은 올해 출시한 치매 및 암보험 등 건강보험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27.2% 증가한 2334억원을 기록했다.
보험 영업 성장의 지표인 연납화보험료(APE)의 3분기 누적 신계약액은 보장성 상품 중심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7007억원이었다. 이 중 보장성 APE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6442억원으로 전체 APE의 약 92%를 차지했다. 이 같은 신계약 성장을 바탕으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5671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손익의 경우 3분기 누적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한 1054억원을 기록했다. 금융 시장의 변동성 확대에도 채권 비중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투자 수익 확보에 나선 결과다. 운용자산이익률은 시중금리 변동성에도 3.83%를 유지했다.
동양생명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객과 시장의 니즈에 맞춘 탄력적인 대응을 통해 건강 상품의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다"며 "공동재보험 체결과 후순위채 발행 등 선제적인 자본 관리를 통해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당국이 제안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반영해 단기 실적보다는 미래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할 계획"이라며 "보장성 보험 판매 중심의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자본 관리 체계를 구축해 회사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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