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최고 가드 이탈한 소노, 임동섭 역할 중요해졌다…원정이 편한 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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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이 이탈해 소노에 큰 위기가 찾아왔다.
그렇기에 소노 입장에서는 임동섭의 분전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할 것이다.
이정현은 커리어 내내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강했다.
지난 시즌 역시 현대모비스는 이정현에게 5경기에서 평균 28.4점을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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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이정현이 이탈해 소노에 큰 위기가 찾아왔다. 임동섭이 중요해진 이유다.
▶고양 소노(5승 4패, 5위) vs 울산 현대모비스(6승 3패, 3위)
11월 13일(수) 오후 7시, 고양 소노 아레나 tvN SPORTS / TVING
-소노, 시즌 첫 맞대결서 43점 몰아친 이정현 공백은 어떻게?
-1년 9개월여 만에 나온 두 자릿수 득점, 키는 임동섭?
-현대모비스, 올 시즌 원정 무패 행진 중
시즌 첫 맞대결은 소노의 압승(100-82)이었다. 득점 우위 시간만 34분 52초에 달했다. 소노는 리바운드 싸움(36-27)에서도 앞섰고, 10개의 스틸을 만들어내며 실책에 의한 득점(18-6), 속공 득점(20-7) 등에서도 주도권을 잡았다.
완승의 중심에는 이정현이 있었다. 전반전까지 25점을 몰아치는 등 32분 20초를 뛰며 43점 3점슛 6개 3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했다. 43점은 개인 1경기 커리어하이. 국내선수 개막전 최다 득점 역시 새롭게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안양 정관장 김상식 감독이 1997년 기록했던 41점이었다.
그랬던 이정현이 뛸 수 없다. 지난달 31일 수원 KT와 경기부터 경미한 무릎 통증을 안고 뛰었고, 상태는 계속 악화됐다. 결국 연골 급성 손상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아 당분간 자리를 비운다.
경기당 18.9점을 넣고 있는 에이스가 빠지기에 소노의 득점 옵션은 분산될 수밖에 없다. 이재도, 임동섭 등의 활약이 중요해진 이유다. 이재도는 9경기에서 평균 13.2점 4.0리바운드 5.2어시스트로 제 역할을 다해주고 있다. 아쉬운 건 임동섭이었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일까. 부진하던 임동섭이 10일 서울 SK전 선발로 나와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26분 55초를 뛰었고, 3점슛 11개를 시도해 4개가 림을 가르며 1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23년 2월 10일 서울 삼성(15점)과 경기 이후 약 1년 9개월여 만에 나온 10+점이었다. 3점슛 하나만큼은 검증된 자원이기에 터지기만 한다면 언제든지 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기에 소노 입장에서는 임동섭의 분전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할 것이다.
이에 맞서는 현대모비스는 2연승에 성공한 상태다. 특히 직전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8연승을 이우석의 짜릿한 위닝샷으로 저지해 분위기가 더욱 물올랐다.
이정현이 빠지는 것 역시 단연 호재다. 이정현은 커리어 내내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강했다. 지난 시즌 역시 현대모비스는 이정현에게 5경기에서 평균 28.4점을 실점했다.
또 하나 기대해 볼 만한 요소는 원정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점이다. 올 시즌 현대모비스는 원정에서 치른 5경기를 모두 이겼다. 반면, 홈에서는 1승 3패에 그쳤다. 오히려 원정에서 더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많은 조건이 현대모비스의 우세를 점친 셈이 됐다.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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