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들으면 무료"…스포티파이 공짜 소식에 10·20대 '우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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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지난달 무료 멤버십을 출시한 결과 월 이용자 수(MAU)가 전달 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증가에는 스포티파이가 지난달 10일 광고 기반 무료 음원 스트리밍 멤버십 '스포티파이 프리'를 출시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무료 멤버십 발표일이었던 지난달 10일 앱 설치 건수가 4만9816건으로 전일 대비 13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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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설치자 10명 중 7명은 10·20대
유튜브뮤직 등 외산앱 점유율 소폭 증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지난달 무료 멤버십을 출시한 결과 월 이용자 수(MAU)가 전달 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스포티파이 앱 신규 설치자 중 10·20대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스포티파이 앱 추정 MAU는 128만명이다. 전달(82만명) 대비 56% 늘었다.
이러한 증가에는 스포티파이가 지난달 10일 광고 기반 무료 음원 스트리밍 멤버십 '스포티파이 프리'를 출시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 멤버십은 요금 없이 음원을 들을 수 있으나 약 2~5건의 음원 사이에 약 30~90초의 광고가 재생된다. 해외 시장에서는 제공돼 왔으나 한국 시장에서는 서비스 출시 4년 만에 도입됐다.
한국 음원 플랫폼 시장에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가 나온 것도 약 8년 만이다.
음악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포티파이를 새로 설치한 이용자도 늘어난 경향을 보였다. 지난달 앱 신규 설치 건수는 총 49만8295건이다. 이 가운데 무료 멤버십 발표일이었던 지난달 10일 앱 설치 건수가 4만9816건으로 전일 대비 13배 많았다.
연령별 신규 설치 사용자를 보면 10대에 집중된 게 눈길을 끈다. 10대 이용자의 스포티파이 앱 신규 설치 건수는 23만2953건으로 전체 중 50.6%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많았던 연령대는 20대로 23%였다.
한편 스포티파이 앱 이용자 증가로 멜론, 지니뮤직, 플로 등 토종 음원 플랫폼의 시장 점유율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등 외산 음원 앱 MAU 점유율은 42.3%로 전년 대비 5.5%포인트(p) 늘었다.
지난달 유튜브 뮤직과 스포티파이의 MAU가 전년 대비 각각 59만여명, 56만여명 증가한 가운데 멜론, 지니뮤직, 플로는 각각 47만여명, 42만여명, 16만여명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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