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하는 경기 많아서 좋아요" 흥국생명 6연승 원동력, 리베로 신연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리베로 신연경(흥국생명)이 매 경기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지켜내고 있다.
김연경은 "신연경이 팀에 오면서 그 자리가 안정화됐다"며 "비시즌 때 훈련을 할 때도 좋은 모습이 많이 나왔다. 선수들이 많이 바뀌어서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는데 안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칭찬했다.
신연경은 "1라운드를 통해 상대 팀들이 우리 팀을 잘 분석할 거라 생각한다"며 "그 분석을 깰 수 있게 공격적인 면과 수비적인 면을 모두 잘 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리베로 신연경(흥국생명)이 매 경기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지켜내고 있다.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주요 포지션 두 자리를 보강했다. 지난 시즌 어려움을 겪었던 포지션인 리베로와 세터에 신연경과 이고은을 데려왔다. 두 선수를 비롯해 새 외국인 선수들까지 팀에 녹아들면서 흥국생명은 어느 때보다 좋은 기세를 타고 있다. 흥국생명은 1라운드 6경기 전승을 거뒀고, 딸 수 있는 승점 18 중 17을 획득하며 압도적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실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이 정도로 선전할 것이라는 예측은 많지 않았다. 통영에서 열렸던 컵대회에서 흥국생명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고은과 신연경,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와 아시아쿼터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까지 시간이 지날수록 융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흥국생명은 힘을 내고 있다.
흥국생명은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 대 2(24-26 25-18 25-21 24-26 15-10)로 잡았다. 1세트와 4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지만, 나머지 세트를 여유롭게 따내며 승리를 챙겼다.
신연경은 경기가 끝난 뒤 "상대도 잘해서 고전을 했다"면서도 "이겨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흥국생명에 와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많이 한다는 게 좋다. 삼산월드체육관을 찾은 관중의 응원 소리에 항상 힘을 받는다"며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날 신연경은 5세트에 모두 출전하며 리시브 효율 36.36%를 남겼다.
유독 올 시즌 흥국생명에서는 블로킹 득점이 많이 나온다. 시즌 팀 블로킹 1위(세트당 평균 2.74개)를 달리고 있고 개인 블로킹 순위에서도 투트쿠(세트당 평균 1.000개)와 피치(세트당 평균 0.652개)가 각 1위, 5위에 랭크돼 있다. 여기에 장신인 김연경과 김수지까지 블로킹 라인을 구축하며 압도적인 높이를 자랑하고 있다.
뒤에서 지켜보는 신연경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부분이다. 신연경은 "상대 코트에서 우리 팀을 봤을 때 공격수들의 키가 커서 부담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든든하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팀원들이 큰 신장을 가져서 수비할 때 편한 점이 있다. 유효 블로킹도 잘 잡아주고, 길도 잘 보이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사령탑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신연경에 대해 "퀄리티를 채워주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이고은과 신연경이 팀에 와서 다른 배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퀄리티를 채워주는 선수라서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배구 황제' 김연경도 신연경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연경은 "신연경이 팀에 오면서 그 자리가 안정화됐다"며 "비시즌 때 훈련을 할 때도 좋은 모습이 많이 나왔다. 선수들이 많이 바뀌어서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는데 안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칭찬했다.
1라운드 전승에도 신연경은 만족하지 않는다. 신연경은 "1라운드를 통해 상대 팀들이 우리 팀을 잘 분석할 거라 생각한다"며 "그 분석을 깰 수 있게 공격적인 면과 수비적인 면을 모두 잘 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삼산=CBS노컷뉴스 이우섭 기자 woosubwaysandwiches@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염혜선 없이도 흥국생명과 접전…정관장 고희진 감독 "기본적 범실 아쉽다"
- '1R 전승 이뤘다!' 흥국생명, '압도적 블로킹' 앞세워 6연승 쾌거
- "언젠가 패배는 온다" 5전 전승 달리는 흥국생명, 사령탑은 '조심조심'
- "우리도 그 정도 전력은 됩니다" 정관장, '대어' 흥국생명 낚을까
- 'KIA 출신 산체스' 美 체면 구겼다…베네수엘라, 프리미어12 A조 1위로
- 이재명 '선거법 위반' 재판 생중계 안 한다
- 이재명 선고 앞두고 尹·韓 밀월…민주도 총력 결집
- [단독]尹, 10월 北도발 당일에도 골프…軍현역 물리치고
- 우크라 종전에 집중하는 트럼프, '북핵' 해법은 언제쯤?
- 대통령실 "기업의 저출생 복지와 일가정 양립 문화, 청년에게 매력적 옵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