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9개국 상무관회의…日·中·EU 확장 ‘트럼프 2.0’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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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가 13일 미국뿐 아니라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등 9개국에 파견된 상무관과 화상회의를 열었다.
강력한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예고한 '트럼프 2.0' 시대에 대비해 전 세계의 우리 기업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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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가 13일 미국뿐 아니라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등 9개국에 파견된 상무관과 화상회의를 열었다. 강력한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예고한 ‘트럼프 2.0’ 시대에 대비해 전 세계의 우리 기업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가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미·중·일·EU 상무관 외에 세계무역기구(WTO)를 담당한 제네바 상무관과 영국, 독일, 멕시코, 인도네시아 상무관도 함께 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전 세계를 상대로 10% 이상의 보편 관세를 일괄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현실화한다면 우리 기업은 한국 사업장뿐 아니라 전 세계 사업장 운영에도 변화가 필요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때처럼 유사시 상황이 비슷한 주요국과의 공조 대응 추진 필요도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새 행정부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미국이 새 통상·산업정책을 발표하면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도 상황을 종합 파악 후 대응전략을 더 면밀히 수립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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