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윤 대통령 특검 수용해 국정 대전환해야, 아니면 스스로 물러나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특검을 수용해 국정을 대전환하거나, 아니면 스스로 물러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오늘 수원 광교 청사에서 입장 발표를 통해 “지금 대한민국 위기는 대통령이 그 원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대통령에게는 두 가지 길만 남아있다”면서 “특검법을 수용해 법치와 공정,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그것마저 거부한다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대한민국의 후퇴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 대통령은 지금 바로 결단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지사는 탄핵 직후의 상황을 언급하며 “그때의 기시감이 최근 든다”면서 “비극적 역사가 되풀이돼서는 안된다는 위기감이 든다”고 입장 발표 배경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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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