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직장인 ‘유리지갑’ 지키는 정책 발굴할 것”

김승환 2024. 11. 13. 10: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3일 직장인의 '유리지갑'을 지키기 위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월급쟁이 문제에 관심을 갖기로 했다. 세정 정책은 봉급생활자를 소외해왔다"며 "기업이나 초부자 감세는 많이 했는데 봉급 생활자는 증세를 당해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직장인들을 '유리지갑'이라 부른다. 실질적으로 매우 불공평하고 부장한 정책 상황"이라며 "민주당은 유리지갑을 지키기 위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업·초부자 감세 많이 했지만
봉급생활자는 사실상 증세”
‘먹사니즘’ 행보 일환인듯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3일 직장인의 ‘유리지갑’을 지키기 위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월급쟁이 문제에 관심을 갖기로 했다. 세정 정책은 봉급생활자를 소외해왔다”며 “기업이나 초부자 감세는 많이 했는데 봉급 생활자는 증세를 당해왔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물가가 상승하는 데 따라 실질임금은 오르지 않고 명목임금만 올라도 과표가 고정돼 있다보니깐 실질적으로 증세를 강제당해왔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직장인들을 ‘유리지갑’이라 부른다. 실질적으로 매우 불공평하고 부장한 정책 상황”이라며 “민주당은 유리지갑을 지키기 위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리지갑을 담당할, 특별한 팀을 구성하고 집중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의 이런 발언은 그간 계속해온 ‘먹사니즘’(먹고 사는 문제) 행보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그는 최근 이런 차원에서 정부여당이 주장해온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동의했다. 

11일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기업 배임죄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뿐 아니라 재계가 요구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문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내에서는 이를 두고 그간 정부의 세수결손·초부자감세 등에 대해 비판해왔던 입장과 배치된단 측면에서 부정적 목소리가 나오는 중이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