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체 73% "AI 도입·시험 단계"…글로벌 평균엔 미달

김경희 2024. 11. 13. 10: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제조업의 73%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했거나 시험 단계에 있지만 글로벌 평균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관련 업계 조사 보고서가 나왔다.

13일 미국 AI 소프트웨어 기업인 세일즈포스의 '제조업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체의 73%가 이미 AI를 도입했거나 시험 단계에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 세계 응답자 기준 80%가 이미 AI를 도입했거나 시험 단계에 있다고 밝힌 것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일즈포스 '제조업 트렌드 보고서'
세일즈포스 로고 [세일즈포스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국내 제조업의 73%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했거나 시험 단계에 있지만 글로벌 평균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관련 업계 조사 보고서가 나왔다.

13일 미국 AI 소프트웨어 기업인 세일즈포스의 '제조업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체의 73%가 이미 AI를 도입했거나 시험 단계에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 세계 응답자 기준 80%가 이미 AI를 도입했거나 시험 단계에 있다고 밝힌 것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이다.

전체 응답자의 36%는 이미 AI를 경영 활동에 도입했다고 확인했고, 44%는 현재 시험 단계에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인 70명을 포함해 전 세계 830여명의 제조업 의사 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자의 39%는 생성형 AI 구현에 있어 가장 큰 과제로 '데이터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문제'를 거론했고, '구현 및 유지 관리 비용'(38%), 'AI 결과물의 설명 가능성 및 투명성'(36%) 등이 복수 응답을 포함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85%는 또 사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사업 운영 혁신을 통한 조직 현대화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미래 성장 동력으로는 신규 제품·서비스 출시, 혁신 기술 도입, 비즈니스 운영 최적화 순으로 거론했다.

국내 제조업체의 경우 신규 제품·서비스 출시, 상업 활동 효율화, 신규 시장 진출 및 고객 확보 등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국내 응답자들은 현재 직면한 주요 어려움으로 상품 및 공급망 제약, 금리 및 자본 비용, 규제 환경 등을 차례로 거론했다.

세일즈포스 코리아 손부한 대표는 "이번 보고서는 AI 혁신 시대에 기업이 경쟁력을 유지 및 향상하기 위해 필요한 각종 통찰을 제공하는 길잡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yunghe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