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체 73% "AI 도입·시험 단계"…글로벌 평균엔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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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업의 73%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했거나 시험 단계에 있지만 글로벌 평균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관련 업계 조사 보고서가 나왔다.
13일 미국 AI 소프트웨어 기업인 세일즈포스의 '제조업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체의 73%가 이미 AI를 도입했거나 시험 단계에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 세계 응답자 기준 80%가 이미 AI를 도입했거나 시험 단계에 있다고 밝힌 것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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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국내 제조업의 73%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했거나 시험 단계에 있지만 글로벌 평균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관련 업계 조사 보고서가 나왔다.
13일 미국 AI 소프트웨어 기업인 세일즈포스의 '제조업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체의 73%가 이미 AI를 도입했거나 시험 단계에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 세계 응답자 기준 80%가 이미 AI를 도입했거나 시험 단계에 있다고 밝힌 것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이다.
전체 응답자의 36%는 이미 AI를 경영 활동에 도입했다고 확인했고, 44%는 현재 시험 단계에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인 70명을 포함해 전 세계 830여명의 제조업 의사 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자의 39%는 생성형 AI 구현에 있어 가장 큰 과제로 '데이터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문제'를 거론했고, '구현 및 유지 관리 비용'(38%), 'AI 결과물의 설명 가능성 및 투명성'(36%) 등이 복수 응답을 포함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85%는 또 사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사업 운영 혁신을 통한 조직 현대화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미래 성장 동력으로는 신규 제품·서비스 출시, 혁신 기술 도입, 비즈니스 운영 최적화 순으로 거론했다.
국내 제조업체의 경우 신규 제품·서비스 출시, 상업 활동 효율화, 신규 시장 진출 및 고객 확보 등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국내 응답자들은 현재 직면한 주요 어려움으로 상품 및 공급망 제약, 금리 및 자본 비용, 규제 환경 등을 차례로 거론했다.
세일즈포스 코리아 손부한 대표는 "이번 보고서는 AI 혁신 시대에 기업이 경쟁력을 유지 및 향상하기 위해 필요한 각종 통찰을 제공하는 길잡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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