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한국출판편집자상 대상에 서해문집 김선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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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은 제3회 한국출판편집자상 대상 수상자로 출판사 서해문집의 김선정씨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1997년 출판계에 입문한 김씨는 지난 27년간 인문·사회과학 분야 책을 기획·편집하며 학술 출판과 인문학의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실용서를 중심으로 편집한 김민기(도서출판 길벗)씨, 사전류와 곤충기 등 기획물에 강점이 있는 김소영(도서출판 보리)씨는 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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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교육에 공헌 높이 평가
27년간 인문·사회과학 분야 편집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은 제3회 한국출판편집자상 대상 수상자로 출판사 서해문집의 김선정씨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1997년 출판계에 입문한 김씨는 지난 27년간 인문·사회과학 분야 책을 기획·편집하며 학술 출판과 인문학의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씨는 학교 교실에서 책 읽기 수업을 하는 교사들의 체험담을 기록한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를 펴냄으로써, 학교의 독서교육에 크게 공헌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이 책의 저자들을 주축으로 책 읽기 수업이 확장되어, 이후 교육부에서 정식 교과 과정의 하나로 ‘한 학기 한 권 읽기’ 과정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김씨는 ‘유라시아 견문 1·2·3’ ‘라이선스LP 연대기’ 등 다양한 인문 분야 책을 기획·편집했다. 김씨는 수상 소감에서 “단어 하나, 쉼표 하나, 행갈이 한 줄 한 줄에 대해서도 관심과 의문을 품는 독자를 상대하는 일은 한편으로는 기쁨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숨 막히는 긴장”이라고 밝히며 “평생 편집자로 살아온 것이 축복”이라고 말했다.
실용서를 중심으로 편집한 김민기(도서출판 길벗)씨, 사전류와 곤충기 등 기획물에 강점이 있는 김소영(도서출판 보리)씨는 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공로상은 편집경력 38년의 곽진희(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씨에게 돌아갔다. 사기순(민족사), 김장성(이야기꽃), 박영신(복복서가), 박혜진(민음사) 씨 등 4명은 특별상을 받았다.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은 우리나라 출판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편집 기획자들의 공로를 높이 평가함과 동시에 그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하여 출판계에서 처음으로 2022년부터 ‘한국출판편집자상’을 제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이번 상은 지난 9월2일부터 10월11일까지 출판 편집 경력 10년 이상인 편집자를 대상으로 총 28명이 신청해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심사는 한국출판학회 회장을 역임한 동원대학교 명예교수 부길만 심사위원장,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이사인 푸른사상사 한봉숙 대표, 제1회 대상 수상자 이승우 편집자(도서출판 길)가 맡았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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