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하고 무료니까” 부동의 1위 배민, 추격하는 쿠팡이츠

이선희 기자(story567@mk.co.kr) 2024. 11. 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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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앱 배민이 부동의 1위를 지키는 가운데 쿠팡이츠가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무료 배달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이용자를 확장한 쿠팡이츠의 점유율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쿠팡이츠는 올해초 배달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쿠팡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배달'이라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한 쿠팡이츠 무료배달 서비스는 주문 횟수, 주문 금액, 장거리 배달에 제한이 없는 무제한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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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결제금액 4월 3000억, 7월 4000억원
쿠팡이츠
배달 앱 배민이 부동의 1위를 지키는 가운데 쿠팡이츠가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무료 배달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이용자를 확장한 쿠팡이츠의 점유율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성장세가 큰 데다, 국내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의 배달 서비스여서 배민 중심의 배달 앱 시장에 판도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된다.

13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조사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배달의민족 사용자수는 2207만명으로 배달앱 사용자 기준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쿠팡이츠(883만명), 배달요기요(497만명) 등이 2~3위를 차지했다.

배달의 민족 사용자는 전월 대비 2.5% 줄었다. 반면 쿠팡이츠는 같은 기간 5.6% 증가했다.

신규 설치 건수로도 배달의민족은 53만건으로 집계된 반면, 쿠팡이츠는 62만건으로 9만건가량 많았다.

쿠팡이츠는 결제금액도 늘었다. 올 1월 기준 2700억원이었던 결제금액이 지난 4월 3424억원으로 처음으로 결제금액 3000억원을 돌파한 뒤 석 달만인 지난 7월 4163억원의 성적을 올리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배달의민족은 올해 들어 월 기준 1조원 안팎을 오갔다. 지난 1월 1조400억원을 기록한 뒤 2월에는 9936억원으로 다소 주춤했고, 최근에는 지난 8월 1조500억원으로 다시 1조선을 넘기는 듯했으나 9월과 지난달 모두 각각 9256억원, 9131억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요기요는 1월 1424억원 실적을 기록했지만 지난달에는 978억원으로 하락추세였다.

쿠팡이츠는 올해초 배달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쿠팡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배달’이라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음식배달 주문에 허들이 되었던 배달비를 아예 없애 고객들의 물가 인상 고통을 덜어주고 외식업주들에게는 추가비용 부담 없이 매출 증대 기회를 주고 있다.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한 쿠팡이츠 무료배달 서비스는 주문 횟수, 주문 금액, 장거리 배달에 제한이 없는 무제한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별도의 쿠폰이나 할인과 중복 사용도 가능해 음식가격 할인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쿠팡이츠는 고객부담 배달비를 전액 지원하는 무료배달 시행 1개월 만에 입점 중소상공인 매출은 지방지역이 2배 이상 성장하고 전체 매장도 35%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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