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도체의 힘’…세계 최고 업체가 한국으로 달려오는 이유 [이동인의 IT쿨라임]
이동인 기자(moveman@mk.co.kr) 2024. 11. 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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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감광제·PR) 부문의 세계 선도 기업인 일본의 JSR이 충북 청주에 생산거점을 마련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JSR은 충북 오창과학산단에서 반도체 극자외선(EUV) 공정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반도체 EUV 공정용 메탈포토레지스트(MOR)생산 거점을 한국에 구축하기로 하고 투자를 추진해왔다.
전 세계 기업 중 MOR 생산 기반을 한국에 구축하는 것은 JSR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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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감광제·PR) 부문의 세계 선도 기업인 일본의 JSR이 충북 청주에 생산거점을 마련했다.
포토레지스트는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에 나섰지만 여전히 일본 의존도가 높은 품목이었다. 실제 문 전 대통령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화를 위해 국산화를 시도하는 관련 업체를 방문하는 등 공을 들였지만 결국 일본 업체가 선행 투자에 나선 것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JSR은 충북 오창과학산단에서 반도체 극자외선(EUV) 공정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JSR은 1957년 설립된 반도체 포토레지스트 분야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기업이다. 한국에는 2003년 충북 오창에 처음 진출했다. JSR은 디스플레이 소재 공장 설립으로 한국에 처음 진출한 이후 꾸준히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반도체 EUV 공정용 메탈포토레지스트(MOR)생산 거점을 한국에 구축하기로 하고 투자를 추진해왔다. 전 세계 기업 중 MOR 생산 기반을 한국에 구축하는 것은 JSR이 처음이다. JSR은 2026년까지 생산 기반 구축을 완료하고 MOR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MOR 양산이 시작되면 국내 기업 수요에 적기 대응이 가능해지면서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12일 열린 기공식에는 김대자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이 참석했다. 이는 사실상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해제됐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여 진다.
그는 이날 축사에서 “JSR의 이번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행되고 추가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충북도, 청주시와 함께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이 첨단산업 중심의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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