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윤 대통령 임기 내 김여사 특검해야…전제는 여야 합의”

김민철 2024. 11. 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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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오늘(13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여야 합의로 올라온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조사 범위를 13가지에서 2가지로 좁히는 등 김 여사 특검법 수정안을 내겠다는 방침에 대해선 "구체적인 문안이 나오면 민주당에서 이야기했던 대로 그런 문안이 나왔는지, 또 정치적인 의도 없이 순수하게 국민 알 권리를 위한 것인지, 두 가지를 아마도 내일 아침 의원총회에서 논의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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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오늘(13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여야 합의로 올라온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오늘(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올해 초만 하더라도 특별감찰관 그리고 제2부속실 정도 만들면 되었을 시기였다”며 “그런 시스템들이 갖춰졌으면 올해 총선 때 여러 가지 공천 개입 논란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없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실은 시기를 놓친 것”이라며 “특별감찰관을 선임한다고 해도 국민들이 그렇게 감동을 받거나 효과적이지는 않은 상황이 돼버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가 김 여사 특검을 해야한단 얘기냐고 묻자 안 의원은 “안타깝다, 그런데 단 조건이 있다, 여야가 합의하는 특검. 그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의원은 “지금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독소조항들을 다 빼고 그리고 또 여야가 합의를 해야지 그 특검이 제대로 굴러가지, 합의가 안 된 상태에서 밀어붙이기 한다고 하면 또다시 부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이 조사 범위를 13가지에서 2가지로 좁히는 등 김 여사 특검법 수정안을 내겠다는 방침에 대해선 “구체적인 문안이 나오면 민주당에서 이야기했던 대로 그런 문안이 나왔는지, 또 정치적인 의도 없이 순수하게 국민 알 권리를 위한 것인지, 두 가지를 아마도 내일 아침 의원총회에서 논의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 특검이 탄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당내 우려에 대해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독소조항들을 다 빼고 나면 (민주당이) 탄핵을 추진하려고 하더라도 굉장히 힘들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역대 대통령의 경우 DJ, YS도 아들을 다 감옥에 보내지 않았나,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도 형님을 보내는 등 본인들 임기 때 그런 특검들이 있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임기 중에 특검을 해야 그나마 공정하고 모든 사안들을 고려해서 그런 일들을 제대로 진행을 할 수가 있다”라면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지 않은 채 임기를 넘기게 되면 정권교체가 되든 되지 않든 더 심한 특검이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전략적인 것도 있지만 더 중요한 거는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고 하는 말이 있지 않냐”며 “그런 것처럼 지금 현재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그런 의혹에 대해서는 빨리 푸는 것이 현직 대통령의 도리”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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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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