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떠났는데 맨유로 돌아올 거야?”...‘1100억’ 문제아 FW가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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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떠나고 후벵 아모림 감독을 새롭게 선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를 마친 텐 하흐 감독은 산초의 명단 제외에 대한 질문을 받자 "훈련에서의 성과 미달로 그를 제외시켰다. 맨유의 스쿼드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에 도달해야만 한다. 이것이 그가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다"라며 공개적으로 그를 저격했다.
산초의 공개적인 항명에 분노한 텐 하흐 감독은 그를 1군에서 완전히 제외시켰고 모든 1군 시설 이용까지 금지시키며 강경하게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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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떠나고 후벵 아모림 감독을 새롭게 선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자연스럽게 제이든 산초의 거취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2일(한국시간) “산초가 맨유로 복귀할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라고 전했다.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유 유니폼을 입은 산초. 8,500만 유로(약 1,140억 원)의 막대한 이적료를 투자했으나 활약은 실망스러웠다. 데뷔 시즌 38경기에 나섰으나 5골 3도움에 그쳤고 2년 차였던 2022-23시즌 역시 기복 있는 경기력, 멘탈 문제 등을 일으키며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2023-24시즌엔 텐 하흐 감독과 심각한 불화를 겪으며 전력 외로 벗어났다. 사건의 발단은 9월에 펼쳐진 아스널과의 경기 이후에서였다. 경기를 마친 텐 하흐 감독은 산초의 명단 제외에 대한 질문을 받자 “훈련에서의 성과 미달로 그를 제외시켰다. 맨유의 스쿼드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에 도달해야만 한다. 이것이 그가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다"라며 공개적으로 그를 저격했다.
산초는 곧바로 공식 성명을 통해 억울함을 표했다. 그는 "알려진 이야기들을 곧이곧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전혀 사실이 아닌 발언들을 하고 다니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훈련 태도에 대한 문제는 전혀 없었다. 자세히 언급하지 않을 것이나 다른 이유들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오랫동안 내가 희생양이 되어왔는데, 전혀 공정하지 못한 처사다. 나는 단지 행복하게 축구하고 팀에 기여하는 것만을 원한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다.
두 사람 간의 사이는 오히려 더 악화됐다. 산초의 공개적인 항명에 분노한 텐 하흐 감독은 그를 1군에서 완전히 제외시켰고 모든 1군 시설 이용까지 금지시키며 강경하게 대응했다. 결국 팀에서 완전히 제외된 산초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고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다시 임대된 상황이다.
첼시 유니폼을 입고 준주전을 오가며 경기에 나서고 있는 산초. 텐 하흐 감독 경질 이후 자연스럽게 그의 거취에도 시선이 쏠리는 중이다. 매체는 ”지난 아스널과 첼시의 경기가 끝난 후 한 팬이 산초에게 맨유로 돌아갈 것인지 물었다. 하지만 산초는 대답하지 않았고 보디가드의 경호를 받으며 현장을 벗어났다. 이에 다른 첼시 팬이 ‘평생 첼시에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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