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클럽, '심판 폭행→3년 7개월 징역형' 전회장 옹호..."편향된 대중 인식의 피해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튀르키예 구단인 MKE 앙카라귀쥐가 심판을 폭행해 3년 7개월 징역형을 받은 파루크 코카 전회장을 옹호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튀르키예 축구 구단인 MKE 앙카라귀쥐는 그들의 전회장인 코카를 '편향된 대중 인식의 피해자'라고 옹호했다"며 "그는 지난해 주심을 폭행한 혐의로 3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튀르키예 구단인 MKE 앙카라귀쥐가 심판을 폭행해 3년 7개월 징역형을 받은 파루크 코카 전회장을 옹호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튀르키예 축구 구단인 MKE 앙카라귀쥐는 그들의 전회장인 코카를 '편향된 대중 인식의 피해자'라고 옹호했다"며 "그는 지난해 주심을 폭행한 혐의로 3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경기는 지난해 12월에 진행됐다. 당시 앙카라귀쥐는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 리제스포르를 상대했다. 홈 이점을 등에 업은 앙카라귀쥐는 전반 14분 올림피우 모루찬의 선제골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이후 리제스포르의 공세를 받았지만 후반 막바지까지 이를 지켜내며 공식전 2연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그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앙카라귀쥐는 후반 추가시간 7분, 아돌포 가이치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그렇게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고, 앙카라귀쥐는 다 잡은 승점 3점을 눈앞에서 놓쳤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경기 결과에 분노한 앙카라귀쥐의 전회장 코카는 경기장으로 달려들어 주심을 폭행했다. 격앙된 그는 말릴 틈도 없이 주심에게 달려갔고 오른쪽 주먹을 휘둘러 주심의 광대를 때렸다. 주심은 이후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코카 전회장은 징계를 받았다. '디 애슬레틱'은 "주심은 이 사건으로 인해 안와 골절 진단을 받았다. 코카 전회장은 경기 이후 구속을 당했다. 튀르키예 축구연맹은 이 사건의 여파로 인해 일주일 동안 축구 경기를 중단했고 앙카라귀쥐는 5경기 동안 무관중 경기를 치르라는 징계를 받았다"고 알렸다.
코카 전회장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수사관에게 이 사건이 주심의 잘못된 판단과 도발적인 행동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때리기 위함이 아니라 얼굴에 침을 뱉을 의도로 주심에게 다가갔다고 진술했다. 펀치의 강도 역시 그렇게 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 정도로 맞았다고 해서 골절을 당하진 않을 것이다"며 "내가 때린 후, 주심은 약 5~10초 동안 서 있다가 바닥에 몸을 던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억울함 호소에도 불구하고, 코카 전회장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AP통신'은 "튀르키예 축구 클럽 전회장인 코카가 주심 공격 혐의로 3년 7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앙카라귀쥐는 코카 전회장의 후임으로 이스마일 메르트 피라트를 회장으로 선임했다. 그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앙카라귀쥐의 이사회 부회장직을 역임했으며 이후 회장직을 부여받았다. 앙카라귀쥐는 2023-24시즌 리그 17위로 강등을 당하며 이번 시즌은 2부 리그에서 일정을 치르고 있다. 현재 앙카라귀쥐는 리그 12경기에서 6승 1무 5패(승점 19점)를 기록하며 6위에 자리해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