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강혜경 “명태균, ‘준석아’라 부르며 친구 대하듯.. 김종인에는 예의 갖춰”

MBC라디오 2024. 11. 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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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경 씨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
-명태균-이준석 카톡 대화, 검찰 조사에서 일부 확인
-명태균 김건희 만남, 지자체장 말고 본인도 직접 들은 것 있다고 언급
-특급 열차 탔다며 엄청 자랑.. 주변에선 이미 다 알고 있던 사실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강혜경 씨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

☏ 진행자 > 어제 김소연 변호사하고 인터뷰를 하면서 공개된 윤석열 대통령 육성이 나오게 됐던 전후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어요. 이게 PC카톡이 복구가 됐고 여기서 이준석 당시 당대표와 명태균 씨가 나눈 카톡 대화, 이 이야기를 하던데요. 혹시 관련 자료에 대해서 검찰이 강혜경 씨에게도 혹시 확인을 했을까요?

☏ 강혜경 > 제가 조사받을 때 제가 검사님한테 여쭤봤었어요. 컴퓨터 본체가 지금 포렌식이 다 됐을까요? 이렇게 여쭤보니까 지금은 포렌식 작업을 지금 아직까지 진행 중인데, 하면서 약간의 복구됐던 부분에 대해서 확인했던 부분들이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말씀 못 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강혜경 > 일부 확인을 하셨습니다.

☏ 진행자 > 거기까지만.

☏ 강혜경 > 네, 네.

☏ 진행자 > 그럼 검찰이 확보했고, 검찰 진술 과정 이 범위를 벗어나서 혹시 평소에 명태균 씨가 이준석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서 혹시 언급한 적이 있었습니까?

☏ 강혜경 > 엄청 친합니다. 그러니까 사무실에서도 준석아 하면서 통화를 자주 했었어요.

☏ 진행자 > 그래요?

☏ 강혜경 > 통화 녹음을 들려주는 게 아니라 김종인 위원장님하고도 통화하는 장면을 많이 봤었고, 실제로 통화하는 모습, 그리고 이준석 전 당대표 같은 경우도 엄청 친하게 통화를 자주 했었어요.

☏ 진행자 > 호칭이 그냥 준석아, 이랬어요?

☏ 강혜경 > 네, 준석아.

☏ 진행자 > 그래요. 그러면 자주 통화를 나눴다라고 한다면 당무와 관련된 대화가 많이 있었던 건가요?

☏ 강혜경 > 통화 내용까지는 제가 정확하게 기억 못하는데 엄청 그냥 우리 어디서 만날까, 이준석 의원이 창원 쪽에 내려오는 경우가 많았었어요. 아니면 서울에 있더라도 안부 전화라 하더라도 준석아, 그러니까 엄청 편한 친구 대하듯 동생 대하듯이. 그리고 제가 녹취를 찾다 보니까 내가 지금 준석이랑 밥 먹고 있는데 준석이랑 뭐하고 있는데, 이게 또 있어요. 이런 부분들이.

☏ 진행자 > 그래요. 김종인 위원장하고는 어땠습니까?

☏ 강혜경 > 엄청, 그러니까 존경하는 마음. 아버지라고 부를 정도로 엄청 예의 바르게 통화도 했었고, 막 편하게는 통화를 하신 적이 없어요. 그냥 엄청 아버지다. 진짜 아버지 대하듯이.

☏ 진행자 > 좀 어려워했다, 이런 말씀이실까요?

☏ 강혜경 >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알겠습니다. 어제 그제 또 언론 보도를 탔던 내용 몇 가지 확인 질문 드릴게요.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하기 이틀 전에 방문 사실을 알려줬다고 하던데, 이게 어떤 경로를 통해서 명 씨가 이걸 알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거든요. 그때 당시에 명태균 씨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했던 겁니까?

☏ 강혜경 > 대통령이 내려오는 거에 대해서 말을 하면서 이 얘기가 나가면 안 된다. 대통령 일정을 아는 건 법적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 절대 얘기하면 안 되고, 근데 제가 통화를 했던 시점이 6월 20일이더라고요. 22일 날 실제로 내려왔고 지금 다른 경로를 통해서 본인이 또 알았던 부분이 있어요.

☏ 진행자 > 다른 경로라 하면 어떤 경우입니까?

☏ 강혜경 > 직접적으로 들은 것도 있지만 지방자치단체장을 지목하면서 이분도 얘기를 해줬어.

☏ 진행자 > 지자체장도 얘기를 해줬어.

☏ 강혜경 > 네, 그분도 아는 부분이긴 한데 자치단체장 같은 경우는 대통령 일정을 알 수도 있다 하더라고요. 지역에 내려오는 경우 같은 경우는. 그분도 알고 있고 명태균도 알고 있는, 그러니까 대통령하고 약간 일정이라든지 이런 걸 소통을 했던 시기라,

☏ 진행자 > 지자체장 같은 경우는 대통령이 내려오면 미리 준비를 해야 되니까 사전에 통보를 했을 수가 있고.

☏ 강혜경 > 있고, 네.

☏ 진행자 > 명 씨가 이 두산에너빌리티에 방문한다는 사실을 그러면 용산의 모 인사를 통해서가 아니라 지자체장을 통해서도 들었을 수는 있다, 개연성이 있다 이런 말씀이실까요?

☏ 강혜경 > 네, 맞아요. 본인도 직접 알고 있지만 이쪽도 그렇게 얘기를 해줬다.

☏ 진행자 > 나도 알고 있는데 지자체장도 알고 있더라, 이렇게 표현이 이랬다는 말씀이시고요.

☏ 강혜경 > 네,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김건희 여사가 봉하마을 방문할 때 KTX 특별열차에 동승했다라는 거 있잖아요. 이게 어떻게 동승하게 됐는지 혹시 얘기 들으신 거 있으세요?

☏ 강혜경 > 어디서부터 타고 왔다는 얘기를 안 했었고 특급열차, 일반 KTX하고 다른 대통령만이 탈 수 있는 기차를 탔다 본인이. 탔다라는 걸 엄청 자랑을 했었어요. 일반인들이 못 타는데 나는 탔어. 타서 여사도 만났고 인사도 했다, 이렇게 약간 과시욕. 그러니까 저한테만 얘기를 한 게 아니라 다른 분들한테도. 항상 대통령하고 여사하고 있었던 일들, 그리고 김종인 위원장이라든지 이준석 대표하고 무슨 일이 있었던 이런 것들을 사람들한테 많이 얘기를 했었어요.

☏ 진행자 > 그러니까 주변인들은 다 알고 있던 사실이다, 이렇게 정리해야 되겠네요.

☏ 강혜경 > 네, 맞습니다. 복수적으로 많이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도.

☏ 진행자 > 그래요. 그럼 봉하마을까지 같이 갔는지는 지금 모르시는 거죠?

☏ 강혜경 > 아마 이동은 따로 했을 거예요. 따로 했지만 봉하마을.

☏ 진행자 > 여기 도착해서. 봉하마을까지는 같이 간 건 아닌 걸로 파악하고 계신 거고요.

☏ 강혜경 > 네, 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됐네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 강혜경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강혜경 씨와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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