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별을 묻는구나”…송재림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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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재림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송재림의 유작인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를 함께 한 배우 김지우도 "우리 이렇게 웃으며 만나자, 재림아"라며 "너의 긴 여행길이 부디 편안하고 평화롭기를 기도할게"라고 애도를 표했고, 김민교는 "한 달 전에도 공연하고 있다고 밝은 목소리로 통화하던 네가 왜"라며 "또 하나의 별을 묻는구나. 영원히 기억할게"라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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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재림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송재림과 함께 작품에 참여하는 등 크고 작은 인연을 맺은 배우들이 13일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의 출세작인 사극 ‘해를 품은 달’을 함께 한 정은표는 “잘 가. 부디 행복한 여행이 되길”이라는 글을 남겼다. 고인이 SNS에 ‘긴 여행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남긴 것에 대한 응답인 셈이다.
송재림의 유작인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를 함께 한 배우 김지우도 “우리 이렇게 웃으며 만나자, 재림아”라며 “너의 긴 여행길이 부디 편안하고 평화롭기를 기도할게”라고 애도를 표했고, 김민교는 “한 달 전에도 공연하고 있다고 밝은 목소리로 통화하던 네가 왜”라며 “또 하나의 별을 묻는구나. 영원히 기억할게”라고 추모했다.
홍석천과 박호산은 격앙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홍석천은 “너의 이 멋진 웃음을 다시 볼 수 없음을 슬퍼하고, 더 잘 챙겨주지 못하고 인사도 없이 보내야 하는 이 상황이 황망하다.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형 노릇을 더럽게 못 했네. 편히 쉬거라”라고 애도했고, 박호산은 “미치겠다, 정말. 재림아. 이렇게 밝은 너인데 믿기지 않네. 미안해. 연락도 못 하고 챙기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라고 늦은 사과를 전했다.
한편, 송재림은 12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함께 점심을 먹기로 한 송재림의 친구가 자택을 방문했다가 송재림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집에서 A4 2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고, 경찰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전했다.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한 송재림은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무사 김제운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를 비롯해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으며, 지난달 폐막한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무대에도 올랐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낮 12시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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