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철한 양신의 분석 "우승은 어려워…조별리그 일본전은 냉정하게 버려야"

이형주 기자 2024. 11. 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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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신' 양준혁이 냉철한 분석을 내놨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13일 오후 6시 30분부터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예선 대만과의 경기를 치른다.

한국 KBO리그의 절대적인 타자 레전드로 자선경기를 비롯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양준혁이 13일 자신의 유튜브 '양신 양준혁'을 통해 프리미어12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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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양준혁. 사진┃뉴시스
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WBSC 프리미어12를 앞두고 열린 한국 야구대표팀과 상무의 연습경기를 마친 류중일 감독이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이형주 기자 = '양신' 양준혁이 냉철한 분석을 내놨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13일 오후 6시 30분부터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예선 대만과의 경기를 치른다.

한국 KBO리그의 절대적인 타자 레전드로 자선경기를 비롯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양준혁이 13일 자신의 유튜브 '양신 양준혁'을 통해 프리미어12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먼저 양준혁은 한국과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 공화국, 호주가 함께 묶인 B조를 "죽음의 조라고 보면 된다"라고 평했다. 양준혁의 분석대로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에 가까운 일본은 한 수 위라는 평가다. 다른 팀들도 에이스들이 있어 단기전 한 판 승부에서는 승패를 장담할 수가 없다. 양준혁은 "만만한 팀이 하나도 없다"라고 전했다.

이번 대표팀은 원태인(삼성), 손주영(LG), 박세웅(롯데) 등 준척급 선발들이 부상과 기초군사훈련 수료로 인해 빠졌다. 동시에 이번 대회는 13일 대만전을 시작으로 거의 하루에 한 경기씩을 치른다.

양준혁은 "고영표(KT), 곽빈(두산), 임찬규(LG)가 3인 선발 로테이션을 돌 것이다. 최승용, 이영하(이상 두산)가 롱릴리프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김서현(한화)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며 김택연(두산), 박영현(KT), 정해영(KIA)가 마무리 및 필승조가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양준혁. 사진┃유튜브 양신 양준혁

양준혁은 15일 일본전에 대해서는 "물론 한일전은 가위바위보도 패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현재 전력을 냉정히 고려해볼 때 한일전은 버려야 한다. 현재 전력이 강하다면 싸워볼만하지만 그렇지 않다"라고 얘기했다.

양준혁은 "노시환(한화), 강백호(KT)의 부상 및 소집훈련 공백으로 거포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 현재로서는 김도영(KIA), 윤동희(롯데)에게 한 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준혁은 "이번 대회 우승은 쉽지 않을 것 같다. 4강 혹은 결승만 도달하더라도 젊은 선수들 중심이기에 성공일 것이다. 다만 (일본전을 비롯해) 패한다고 하더라도 경기 내용에서 납득할만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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