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트로피 수집’에 나선 오타니, 시작은 실버슬러거부터···통산 세 번째 수상, 이대로 ‘양대리그 MVP’까지?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트로피 수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시작은 실버슬러가다.
오타니는 13일 내셔널리그(NL) 지명타자 부문 실버슬러거 수상자로 선정됐다. LA 에인절스에서 뛰던 2021년과 2023년 아메리칸리그(AL) 지명타자 부문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던 오타니는 리그를 바꾼 첫 해부터 통산 세 번째 수상에 성공했다. 3회 수상은 스즈키 이치로와 함께 일본인 선수 최다 수상 기록이다.
당연한 결과였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59도루를 기록, MLB 역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 기록을 작성했다. 또 홈런과 타점에서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다. 타율 0.302 39홈런 104타점을 기록한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오타니와 경쟁을 펼쳤으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오타니는 MLB사무국이 이날 발표한 양대리그 최우수선수(MVP), 신인상, 사이영상 후보에서 NL MVP 후보 최종 3인에 이름을 올렸다. 사실상 오타니의 수상이 유력한 상황으로, 만약 오타니가 이번에 수상하게 되면 개인 통산 3번째이자 역대 최초의 ‘지명타자 MVP’, 프랭크 로빈슨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양대리그 MVP’ 수상자가 된다.
한편 AL MVP 수상이 유력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통산 4번째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 수상에 성공했다. 2022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60홈런 고지를 밟지는 못했지만, 출루율(0.458)과 장타율(0.701)에서 커리어하이를 찍었고 58홈런 144타점으로 양대리그 통합 홈런·타점 1위를 차지했다. 저지와 함께 이번 시즌 양키스의 막강 ‘쌍포’로 활약한 후안 소토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앤서니 산탄데르가 외야수 실버슬러거의 영예를 안았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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