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은진 극지연 박사, 태평양 북극 연구 주도…새 의장에 선출

이준기 2024. 11. 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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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연구소는 양은진(사진) 박사가 최근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린 '태평양 북극 그룹 연례 회의'에서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13일 밝혔다.

태평양 북극 그룹 (PAG)은 태평양 북극 결빙해역 내 연구 협력을 위해 2004년 설립된 국제 연구 컨소시엄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 미국, 캐나다 등 쇄빙연구선을 보유한 5개국이 주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0년부터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로 태평양 북극 결빙 해역을 탐사하며 국제협력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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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진 극지연 박사

극지연구소는 양은진(사진) 박사가 최근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린 '태평양 북극 그룹 연례 회의'에서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13일 밝혔다.

태평양 북극 그룹 (PAG)은 태평양 북극 결빙해역 내 연구 협력을 위해 2004년 설립된 국제 연구 컨소시엄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 미국, 캐나다 등 쇄빙연구선을 보유한 5개국이 주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0년부터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로 태평양 북극 결빙 해역을 탐사하며 국제협력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2013년에는 북극 이사회의 정식 옵서버 자격을 얻었다.

신임 양 의장은 중앙 북극해 공해상 비규제 어업 방지 협정(CAOFA) 관련 연구, 동시베리아해 미답 결빙해역 연구(S-DBO), 해양기후변화 연구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임기는 2026년까지 2년이다.

양은진 박사는 "PAG 의장 활동을 통해 전 세계 과학자들이 활발하게 태평양 북극해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혀 우리나라의 북극 연구 전문성과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평양 북극 결빙 해역은 20세기까지 얼음으로 덮여 있어 대서양 북극보다 상대적으로 연구가 덜 진행됐지만, PAG 출범 이후 20년 간 참여국들의 활발한 연구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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