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대가로 영토 할양' 우크라인 32% 찬성…전쟁 초기엔 10%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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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인의 약 58%가 종전을 대가로 러시아가 점령한 땅을 내놓는 방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키이우 국제사회학연구소는 설문조사 결과 우크라이나 국민의 과반수(58%)가 영토 양보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포괄적인 영토 양보에는 부정적인 답변이 대다수였지만 '일부 지역 포기는 수용할 만한지' 묻는 질문에는 우크라 국민의 약 46%가 "돈바스와 크름반도를 포기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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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우크라인의 약 58%가 종전을 대가로 러시아가 점령한 땅을 내놓는 방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키이우 국제사회학연구소는 설문조사 결과 우크라이나 국민의 과반수(58%)가 영토 양보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영토 양보를 원한다"며 찬성한 국민은 32%를 기록했다. 이는 전쟁 초반보다 약 3배 늘어난 수치다. 2022년 5월 영토 포기에 찬성한 사람은 10%에 불과했다.
포괄적인 영토 양보에는 부정적인 답변이 대다수였지만 '일부 지역 포기는 수용할 만한지' 묻는 질문에는 우크라 국민의 약 46%가 "돈바스와 크름반도를 포기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39%는 "타협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돈바스는 도네츠크와 루간스크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으로 현재 대부분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다. 크름반도는 러시아가 2014년 점령한 이후 불법적으로 병합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9월 20일부터 10월 3일까지 우크라이나 영토에 거주하는 성인 2004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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