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등 야5당 ‘탄핵연대’ 정식 발족…“尹, 헌법정신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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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등 야 5당 소속 의원 40여 명이 참여한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연대'(탄핵연대)가 13일 정식으로 발족했다.
국회 탄핵소추안 의결 정족수인 200명의 의원을 모집해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김건희 특별검사법'을 통과시켜 김건희 여사를 법의 심판대에 세우는 게 탄핵연대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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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오는 20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공개
더불어민주당 등 야 5당 소속 의원 40여 명이 참여한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연대’(탄핵연대)가 13일 정식으로 발족했다.
국회 탄핵소추안 의결 정족수인 200명의 의원을 모집해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김건희 특별검사법’을 통과시켜 김건희 여사를 법의 심판대에 세우는 게 탄핵연대의 목표다. 이와 별개로 윤 대통령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한 조국혁신당은 오는 20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개한다. 탄핵 여론이 무르익지 않은 상태에서 범야권이 탄핵 군불 지피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탄핵연대는 이날 오전 발족선언문에서 "윤 대통령은 헌법 정신을 송두리째 부정하고 있다"며 "국정을 농단하며 헌법을 위반하고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대통령은 그 자리를 유지할 수도 없고 유지해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탄핵연대 참여 의원은 김준혁·김용민·민형배 등 민주당 의원 27명, 황운하·김선민 등 조국혁신당 의원 9명, 윤종오 등 진보당 의원 3명,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 등 총 41명이다.
이들은 야당 의원 모두 찬성표를 던진다고 가정할 때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을 위해 필요한 여당 이탈표 8개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대통령 탄핵 이후 사회 대개혁 과제를 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표는 박수현 민주당 의원과 황운하 의원이 공동으로 맡았다. 민주당 지도부는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박 의원은 "국민의 탄핵 요구 목소리를 담는 그릇이 정치권 안에 있어야 한다"며 "국정 운영 기조를 바꾸라는 윤 대통령을 향한 최후통첩"이라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20일 광화문광장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개한다. 다만 현재 12석인 조국혁신당이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하기 위해서는 재적 의원 과반이 참여해야 한다. 민주당은 공식적으로는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거리를 두고 있다.
민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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