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미 ‘정부 효율부’ 수장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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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12일(현지시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공화당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인도계 사업가 비벡 라마스와미가 '정부 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를 이끌게 됐다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이날 성명을 내어 "훌륭한 두 미국인(머스크와 라마스와미)이 정부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와 지출 낭비를 줄이고, 연방 기관을 재구성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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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12일(현지시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공화당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인도계 사업가 비벡 라마스와미가 ‘정부 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를 이끌게 됐다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이날 성명을 내어 “훌륭한 두 미국인(머스크와 라마스와미)이 정부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와 지출 낭비를 줄이고, 연방 기관을 재구성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트럼프는 이어 “효율성을 높이고 관료주의를 줄인 작은 정부는 미국에 완벽한 선물이 될 것”이라며 “이는 세이브 아메리카 운동(Save America Movement)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대선 과정에서부터 연방정부 재정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는 정부효율 담당 부처를 세우고, 이를 머스크에게 맡길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머스크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우리가 중요한 것을 삭감하거나, 낭비인 것을 삭감하지 않는다고 생각될 때마다 알려달라”며 “세금을 가장 어리석게 낭비한 지출에 대해 순위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또 “연방기관이 428개나 필요한가. 들어보지도 못한 기관이 많고 영역이 겹치는 기관도 많다. 99개면 충분하다”는 글을 올려 연방기관 대폭 감소 의지를 드러냈다. 머스크가 이달 초 공개 연설을 통해 연방정부 예산 최소 2조달러(약 2814조8천억원)를 삭감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을 두고, 워싱턴포스트는 200만명에 달하는 공무원 조직에 칼날을 휘두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뉴욕타임스는 새 부처 이름의 머리글자인 ‘DOGE’가 머스크가 띄우는 암호 화폐인 도지코인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국토안보부 장관에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를 지명했다고 인수위원회가 밝혔다. 트럼프 ‘충성파’로 분류되는 놈 주지사는 세관국경보호국, 이민세관집행국, 연방재난관리청, 비밀경호국 등을 감독하는 임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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