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막작전속 결국엔 예상대로…타이완 린위민은 어떤 투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제(11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타이완과의 첫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해프닝이 있었다.
당초 기자회견에서 선발투수를 발표하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직전에 열린 감독자 회의해서 타이완 측이 갑자기 선발 투수 발표를 취소하자는 뜻을 알려온 것이다.
결국 어젯밤 늦게 선발투수가 발표됐는데, 예상대로 좌완 투수 린위민이었다.
당초, 한국 언론도 린위민을 선발 투수로 점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제(11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타이완과의 첫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해프닝이 있었다.
당초 기자회견에서 선발투수를 발표하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직전에 열린 감독자 회의해서 타이완 측이 갑자기 선발 투수 발표를 취소하자는 뜻을 알려온 것이다.
하지만, 류중일 감독은 기자회견 후 한국 취재진 앞에서 타이완전 선발 투수는 고영표라고 당당히 밝혔다. 반면, 쩡하오쥐 감독은 선발 투수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끝까지 말을 아꼈다.
결국 어젯밤 늦게 선발투수가 발표됐는데, 예상대로 좌완 투수 린위민이었다. 미국 애리조나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린위민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한국전 선발 투수로 나와 우리에게도 익숙한 투수다.
당초, 한국 언론도 린위민을 선발 투수로 점쳤다. 그럼에도 타이완 감독은 끝까지 심리전을 펼쳤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리포트 '직구는 50 체인지업은 60'
린위민의 키는 180cm로 큰 편이 아니며, 직구 구속도 140km/h 초반에서 150km/h 수준으로 구속이 빼어난 투수도 아니다. 왼손 투수인 것은 이점이지만, 구위가 뛰어나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린위민은 21세로 미 MLB 닷컴에서 평가한 애리조나 유망주 후보 중 7위로 꼽혔. 하지만 메이저리그 승격 가능성이 현재로썬 큰 투수도 아니다. 올해엔 트리플A 경기엔 단 한 경기 출장했고 더블 A엔 19경기에 나와 3승 6패에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2024 MLB.COM 스카우팅 리포트 (20-80스케일)
직구: 50 | 커브: 55 | 슬라이더: 50 | 체인지업: 60 | 커터: 45 | 제구: 50 | 종합: 50
직구 자체는 그렇게 위력적이지 않지만, 체인지업과 여러 변화구를 섞어 던지는 다양한 레파토리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린위민의 체인지업은 MLB.COM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20-80 기준 60점을 받았는데, 이는 약 상위 15%의 수치로 '평균을 넘는 우수한 재능'이란 평가다. 린위민의 체인지업은 더블A에서 약 50%의 헛 스윙율을 기록할 정도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또, 커브의 낙차가 매우 크며 슬라이더는 횡 이동이 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린위민은 이미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상대로 두 번 등판해 예선전에선 6이닝 무실점을 결승전에서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비교적 좋은 기록이지만 결승전에서 득점에 성공해 결국 우리 대표팀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미 국무부 “북한군, 쿠르스크에서 전투 개시” 공식 확인 [지금뉴스]
- ‘화천 시신 훼손’ 피의자 군 장교 38살 양광준 신상 공개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책감 있나 의문”
- ‘방통위 파행 책임’ 돌직구 질문 던진 헌재…“일하지 말라는 건가?”·“대통령 책임”
- 올해 연말정산 달라지는 점은?…6살 이하 의료비는 전액 세액공제
- “차에 치인 길고양이 구조해 달라” 민원 넣었더니…‘삽으로 목 눌러 처리’
- 사상 첫 11월 4개 태풍 동시 발생…한반도 영향은? [이런뉴스]
- 트럼프 인선 기준은 ‘충성심’…일론 머스크도 입각 [뉴스in뉴스]
- 해군 함정에서 고정익 무인기 첫 이륙…전투실험 첫 성공 [지금뉴스]
- 수험생 수송 봉사했던 고 송재림 씨 “오답없는 사회, 당신이 정답입니다” [이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