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이 되길” 故 송재림 애도한 동료들…과거 선행도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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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재림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동료 연예인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애도했다.
배우 박호산, 정은표 등 고인과 함께 작품 활동을 하거나 인연이 있었던 이들은 12일 그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의 인스타그램 등에 과거 송재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추모의 글을 남겼다.
송재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긴 여행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남겼고, 이에 정은표는 이같은 글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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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호산, 정은표 등 고인과 함께 작품 활동을 하거나 인연이 있었던 이들은 12일 그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의 인스타그램 등에 과거 송재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추모의 글을 남겼다.
박호산은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미치겠다, 정말. 재림아. 이렇게 밝은 너인데 믿기지 않네. 미안해. 연락도 못 하고 챙기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췄던 정은표는 “잘 가. 부디 행복한 여행이 되길”이라는 글로 추모했다. 송재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긴 여행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남겼고, 이에 정은표는 이같은 글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방송인 홍석천은 “너의 이 멋진 웃음을 다시 볼 수 없음을 슬퍼하고, 더 잘 챙겨주지 못하고 인사도 없이 보내야 하는 이 상황이 황망하다”며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형 노릇을 더럽게 못 했네. 편히 쉬거라”며 애도의 뜻을 보냈다.
배우 유선은 “재림아, 너무 아쉽고 아프다. 부디 편안한 쉼을 누리길”이라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배우 김민교 역시 “재림아, 한 달 전에도 공연하고 있다고 밝은 목소리로 통화하던 네가 왜”라며 “또 하나의 별을 묻는구나. 영원히 기억할게”라고 추모했다. 영화 ‘안녕하세요’에 함께 출연했던 이윤지는 “그러지 말지, 당신의 순수를 기억하는데, 거기서는 많이 맘껏 살아가길”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를 함께 한 배우 김지우도 “우리 이렇게 웃으며 만나자, 재림아”라며 “너의 긴 여행길이 부디 편안하고 평화롭기를 기도할게”라고 애도를 표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능 보는 수험생을 위해 수송 바이크 봉사 지원했던 송재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송재림은 2018년도 수능이 치러진 2017년 11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험생 수송 바이크 자원 후 집에 들어가는 길”이라며 오토바이에 올라탄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그는 “수능 날인 오늘. 모든 수험생에게 화이팅을 보낸다”며 “곧 성인이 되겠다. 시험지보다 많은 질문과 답이 있지만 오답도 없는 사회에 나온 걸 축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정답이니까요’ 라는 글을 덧붙였다.
한편, 송재림은 12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성동경찰서와 연예계에 따르면 송재림은 이날 낮 12시 반경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점심을 먹기로 한 송재림의 친구가 자택을 방문해 송재림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으며 집에서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전했다.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 송재림은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무사 김제운 역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2014년에는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했으며 여러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활약했다. 그는 지난달 폐막한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무대에 오르는 등 최근까지 활동을 했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이며 발인은 14일 낮 12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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